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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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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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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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칠가[子美七歌] 두보(杜甫)의 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칠수시(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七首詩)를 가리킨다. <杜小陵集 卷八>

자미호[紫微壺] 당 나라 시인 두목지(杜牧之)를 두자미(杜紫微)라 하는데, 그의 시에 술병을 가지고 논다.[携壺]’는 말이 있다.

자미화[紫薇花] 자미화는 곧 백일홍(百日紅)의 이칭이다. 당나라 때 중서성(中書省)을 자미성(紫微省)이라 하고, 그 안에 자미화(紫微花) 두 그루가 있는데 백락천(白樂天)이 심은 것이라 한다.

자미화하객[紫微花下客] 자미는 곧 임금이 있는 대궐을 이르는 말로, 즉 조정에 있는 벼슬아치들을 비유한 말이다.

자방[咨訪] 시경(詩經)두루 자방한다.[周爰諮訪]”는 구절이 있는데, 그것은 사신(使臣)이 길에서 모든 것을 묻고 알아서 임금에게 보고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자방[子房] 자방은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의 명신 장량(張良)의 자이다. 장량은 한고조를 도와 진 나라와 초 나라를 멸망시켰는데 그 공로로 유후(留侯)에 봉해졌다. 그 뒤에 장량이 말하기를 일개 서민이 극도로 부귀를 누렸으니 적송자(赤松子)를 따라가 노닐겠다.”라 하고 세상과 관계를 끊음으로써 한신(韓信)을 위시하여 당시 함께 공을 세운 수많은 공신들이 역적으로 몰려 끝내 사형을 당했던 경우와는 달리 공명을 보전하였다. <史記 卷 55 留侯世家>

자방료채[子房了債] 장량(張良)은 원래 전국 시대 한() 나라의 벼슬하던 가문인데, 조국을 멸망시킨 복수를 위해 창해 역사(滄海力士)를 시켜 진시황(秦始皇)이 탄 수레를 공격한 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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