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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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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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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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낭[紫羅囊] 귀족 자제(貴族子弟)들이 지니는 사치품으로서, 즉 자주색 비단으로 만든 향낭(香囊)을 이르는데, () 나라 때 사현(謝玄)이 어려서 자라낭을 좋아하여 차고 다니므로, 그의 숙부(叔父) 사안(謝安)이 그를 걱정하면서도 그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짐짓 장난으로 내기를 하여 그것을 따내서 즉시 불태워 버렸다 한다.

자란생[紫鸞笙] 신선이 부는 피리인데, 진자앙(陳子昻)과 이백(李白)의 시()에 있다.

자로공[子路拱] 공경하는 예를 올리겠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미자(微子)자로가 공자를 따라가다가 뒤에 처졌는데, 지팡이를 짚고 대바구니를 멘 장인(丈人)을 만났다. 자로가 노인께서는 우리 부자(夫子)를 보셨습니까?’라고 묻자, 장인이 말하기를, ‘사지(四肢)를 부지런히 하지 않고 오곡(五穀)을 분별하지도 못하는데, 누구를 부자라고 하는가?’라 하고, 지팡이를 꽂아 놓고 김을 매었다. 이에 자로가 공수한 채 서 있었다.”고 하였다.

자로부미[子路負米] 지극한 효성을 말한다. 백리나 떨어진 먼 곳으로 쌀을 진다는 말로, 가난하게 살면서도 효성이 지극하여 갖은 고생을 하며 부모의 봉양을 잘한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공자가어>

자료[自聊] 스스로를 생각하다. 자신을 돌보다.

자릉[子陵] 동한(東漢) 때 사람 엄광(嚴光). 자릉은 그의 자이다. 소년 시절 광무(光武)와 함께 자라며 공부했었는데, 그 후 광무가 황제의 위에 오르자 변성명을 하고 숨어 지내다가 광무의 끈질긴 물색 끝에 발각되어 광무로부터 간의대부(諫議大夫)를 제수받았으나 끝내 사양하고 부춘산(富春山)에 숨어 밭 갈고 고기 낚다가 일생을 마쳤다. <後漢書 卷113>

자릉대[子陵臺] ()나라 엄자릉(嚴子陵)은 광무제(光武帝)의 고인(故人)으로 벼슬 주는 것을 받지 않고 칠리탄(七里灘)에 돌아가 낚시질을 하였다. 지금도 그의 조대(釣臺)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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