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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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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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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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약[荏弱] 연약하다.

임여후[臨汝侯] 관영의 손자 관현(灌賢)의 봉호다.

임영[臨瀛] 강릉(江陵)의 고호(古號)이다.

임예[臨睨] 엿보다.

임오구[林烏句] 박장원은 노모(老母)에 대한 효성으로 이미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있었는데, 월과(月課)포오시(哺烏詩)’를 지어 올리면서 선비가 어버이를 집안에 모시고도, 가난해서 맛있는 음식 마련도 못하누나. 미물인 저 새도 사람을 감동시키나니, 반포(反哺)하는 숲 까마귀 눈물을 흘리게 하는구나.[士有親在堂 貧無甘旨具 微禽亦動人 淚落林烏哺]”라고 하자, 인조(仁祖)가 이 시를 보고는 한집안의 충효 정신이 사람을 감탄하게 한다. 해조로 하여금 미곡과 포목을 넉넉히 주도록 하라.[一家忠孝 令人感歎 其令該曹優給米布]”고 분부하였다는 기록이, 윤증(尹拯)이 지은 비문(碑文)에 실려 있다.

임오시[林烏詩] 박장원(朴長遠)이 병자호란이 일어나던 해에 대과(大科)에 급제한 뒤, 외조부인 충렬공(忠烈公) 심현(沈誢)을 따라 강도(江都)에 들어갔다가, 외조부모의 뒤를 따라 함께 순절(殉節)하려고 하다가 모친을 봉양하라는 외조부의 말을 듣고서 모친을 모시고 나온 뒤, 극진하게 봉양을 하였는데, 인조 18(1640)에 포오(哺烏)라는 제목의 월과시(月課詩)를 지으면서 선비가 어버이를 집에서 모시면서, 가난하여 맛있는 반찬 드리지도 못하누나. 미물인 저 새도 사람을 감동시키나니, 반포(反哺)하는 숲 까마귀 눈물을 흘리게 만드누나.[士有親在堂 貧無甘旨具 微禽亦動人 淚落林烏哺]”라고 하자, 인조가 읽어 보고는 한집안의 충효(忠孝)가 사람을 감탄케 한다.” 하고, 미포(米布)를 넉넉히 지급하게 한 고사가 있다.

임오포[林烏哺] 어버이를 봉양하는 자식의 효성을 말한다. 까마귀가 자라서는 어미를 먹여 주며 은혜를 갚는다고 한다. <初學記 卷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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