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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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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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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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一麈] 고라니 꼬리로 만든 먼지털이개의 일종으로, 청담(淸談)을 논하거나 승려들이 법문을 펼칠 때 곧잘 손에 쥐곤 하였다.

일주관[一柱觀] 일주관은 남조(南朝) ()의 임천왕(臨川王) 유의경(劉義慶)이 형주(荊州) 나공주(羅公洲)에 세운 누각의 이름으로, 규모가 크면서도 기둥이 하나라고 한다.

일중구오[日中九烏] () 시대에 해[]가 열개나 생겨나니 초목이 타고 마르므로 활 잘 쏘는 예(羿)를 시켜서 아홉 해를 쏘아서 떨어뜨렸는데, 해 가운데 세발 까마귀[三足鳥]가 들어 있었다 한다.

일지[壹志] 뜻이 한결같다.

일지[一枝] 뱁새가 깊은 숲에 둥우리를 짓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은 나뭇가지 하나에 불과하다는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자신의 분수를 뜻한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넓은 숲 속에서 새가 차지하는 보금자리는 나뭇가지 하나에 불과하다.[鷦鷯巢於深林 不過一枝]”고 하였다.

일지[一指]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 곽상주(郭象注)지인(知人)은 천지(天地)가 한 개의 손가락이고 만물이 한 필의 말[]임을 안다[天地一指也 萬物一馬也]. 그러므로 호연(浩然)히 영정(寧定)되어 천지 만물이 그 분위(分位)를 얻고 자득(自得)에 동일(同一)하여 시()도 비()도 없다.”고 하였다.

일지건곤[一指乾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천지는 하나의 손가락이요, 만물은 하나의 말[]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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