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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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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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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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도궁[泣途窮] 삼국 시대 위() 나라 완적(阮籍)이 울분을 달래려고 혼자 수레를 타고 나갔다가 길이 막히면 문득 통곡하고 돌아왔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여, 곤경(困境)에 떨어진 처지를 한탄하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三國志 卷21 魏書 王粲傳 註>

읍루[挹婁] 읍루는 만주의 혼동강(混同江) 일대에 사는 오랑캐이다.

읍리가다고[邑裏歌多袴] 수령을 기리는 노래를 말한다. 후한(後漢)의 염범(廉范)이 촉군(蜀郡)의 수령(守令)으로 가서 폐단 많던 구제(舊制)를 개혁하여 새 법을 시행하니 백성의 살림이 넉넉하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노래하기를 예전에는 속옷도 없더니 지금은 바지가 다섯 벌이나 된다.”고 하였다는 고사에서 온 것이다. <後漢書 廉范傳>

읍린[泣麟] 노애공(魯哀公) 14년에 서(西)로 사냥가서 기린을 잡으니 공자(孔子)가 보고 울고 돌아와 그가 짓던 춘추(春秋)西狩獲麟이라 마지막으로 쓰고 붓을 끊었다.

읍린[泣麟] 도가 행하여지지 않는 것을 탄식한다는 뜻. 노 애공(魯哀公) 14년에 사냥하다가 기린을 잡았는데 공자(孔子)가 이를 보고 때가 아닌 때 기린이 나왔다는 것으로 춘추(春秋)의 집필을 그만두었다는 데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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