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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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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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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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混沌] 천지가 개벽하기 전 원기(元氣)가 나누어지지 않아 모호하게 한 덩어리로 된 상태를 말한다. 남화경[莊子] 대종사(大宗師)에 보인다.

혼돈개벽[混沌開闢]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뜻으로, 당쟁(黨爭)에 시달린 영조(英祖)가 이 광좌(李光佐)를 다시 기용하면서 ‘오늘 이전의 모든 일은 일체 거론하지 말라. 감히 거론하면 목을 베겠다.’하고, 내세운 탕평(蕩平)의 다른 이름이다.

혼돈득칠규[混沌得七竅] 장자(莊子) 응제왕(應帝王)에 “남해제(南海帝) 숙(儵)과 북해제(北海帝) 홀(忽)이 중앙제(中央帝) 혼돈(渾沌)의 후한 대우에 보답한다는 뜻에서 ‘사람들은 다 일곱 구멍이 있어 보고 듣고 먹고 숨쉬고 하는데 혼돈만이 없으니 한번 시험해 보자.’라 하고, 하루에 구멍 하나씩 뚫어 이렛만에 구멍 일곱을 뚫었는데 혼돈은 그만 죽고 말았다.”라고 하였다.

혼돈사[混沌死] 숙(儵)과 홀(忽)이 혼돈에 구멍을 뚫으니 혼돈이 죽었다는 말이 장자(莊子) 응제왕(應帝王)에 있는데, 소박한 그대로 두지 않고 팔괘를 그은 것을 말한다. 혼돈은 천지가 나뉘어지기 이전의 원기 즉 자연을 상징한 말로서, 이것이 죽었다는 것은 곧 인간의 작위(作爲)와 분별(分別) 따위가 참된 자연을 파괴시켰다고 풍자한 말이다.

혼돈옹[混沌翁] 혼돈은 고대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중앙을 담당한 상제 이름이다. 원래는 눈, 귀, 코 등 일곱 구멍이 없었는데, 하루에 한 구멍씩 파 나가자 이레 만에 그만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장자(莊子) 응제왕(應帝王)에 실려 있다.

혼비백산[魂飛魄散] 혼백(魂魄)이 날아 흩어진다는 데서, 어떤 일로 몹시 놀라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을 이른다. 혼이 날아가고 넋이 흩어짐. 매우 크게 놀라 정신이 없음.

혼속유하[混俗柳下] 유하는 곧 춘추(春秋) 시대 노(魯) 나라의 유하혜(柳下惠)를 가리키는데, 맹자(孟子) 만장하(萬章下)에 “유하혜는 화(和)의 성자(聖者)이다.”히서 하였다. 여기서 말한 화(和)는 곧 세속과 잘 융화함을 말한다.

혼야왕[渾邪王] 흉노의 선우(單于) 밑에 있는 여러 왕 중 한 명으로, 선우(單于)에게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하여 무제 원수(元狩)2년 기원전 121년 4만의 부족들을 거느리고 한 나라에 투항하였다. <史記 匈奴傳>

혼연일체[渾然一體] 어떠한 차별(差別)이나 균열(龜裂)이 없이 한 몸이 됨을 이른다.

혼연일치[渾然一致] 섞여서 하나를 이룸. 분간할 수 없게 잘 섞여 한 덩어리가 됨. 어떠한 차별(差別)이나 구별(區別)이 없이 한 가지로 합치(合致)함을 이른다.

혼융[渾融] 한데 뒤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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