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운우[雲雨] 남녀의 교정을 말한다. 문선(文選) 송옥(宋玉)의 고당부서(高唐賦序)옛날에 선왕이 고당(高唐)에 노닐 적에 피곤하여 낮잠이 들었는데 꿈에 한 부인이 나타나 말하기를 ()은 무산(巫山)의 계집으로 고당의 나그네가 되었는데 임금께서 고당에 노닌다는 말을 듣고서 침석(枕席)을 모시려고 이렇게 왔습니다.’라고 하므로 왕이 가까이했다. 이윽고 그녀는 떠나면서 말하기를 첩은 무산의 양지쪽 고구(高丘)의 외진 목에 있어 아침에는 조운(朝雲)이 되고 저물면 행우(行雨)가 되어 언제나 양대(陽臺) 아래 있습니다.’라 하였다.”고 하였는데, 뒤에 사람들이 이것을 인용하여 남녀간의 환락(歡樂)을 운우(雲雨)라 한다.

운우몽[雲雨夢] 남녀(男女)의 정사(情事)를 뜻한다. 초 양왕(楚襄王)이 일찍이 고당(高唐)에서 낮잠을 자는데, 꿈에 한 여인(女人)이 와서 침석(枕席)을 같이 해달라고 청하므로, 임금은 그와 함께 하룻밤을 잤는 바, 이튿날 아침에 그 여인이 떠나면서 말하기를 저는 무산(巫山)의 양대(陽臺) 아래 사는데, 매일 아침이면 구름이 되고 저녁이면 비가 됩니다.”라고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운우번[雲雨飜] 세상 인심이 경박해서 손바닥 뒤집듯 반복무상(反覆無常)하여 신의가 없다는 말이다. 두보(杜甫)빈교행(貧交行)’손 제쳐 구름 일고 손 엎어 비 오게 하는, 경박한 세상 인심 따질 것이 뭐 있으리.[翻手作雲覆手雨 紛紛輕薄何須數]”라는 구절이 있다.

운우수[雲雨手] 변하기 쉬운 인정(人情)을 비유한 말로, 두보(杜甫)의 빈교행(貧交行)손 뒤집어 구름 만들고 손 엎어 비 만드니 분분하고 경박함을 어찌 다 셀 것 있으랴.[飜手作雲覆手雨 紛紛輕薄何須數]”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杜少陵集 卷二>

운우양대[雲雨陽臺] 초 회왕(楚懷王)이 고당(高唐)에서 놀다가 낮잠이 들어 꿈속에서 무산(巫山)의 여신과 동침하였는데, 그 여신이 떠나면서 하는 말이 첩은 무산의 남쪽 높은 산 골짜기에 있는데 새벽에는 아침구름이 되고 저물녘에는 지나가는 비가 되어 아침저녁으로 양대(陽臺)의 아래에서 지냅니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文選 卷第十九 高唐賦>

운우지락[雲雨之樂] 초회왕(楚懷王)이 꿈에 무산(巫山)의 선녀를 만나 하룻밤을 같이 지냈는데 그녀가 헤어지면서 저는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이면 비가 됩니다라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남녀간의 정사(情事)를 비유하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