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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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왕량[王良] 말을 잘 다루던 사람. 왕량은 춘추 때 진(晉)의 대부 조간자(趙簡子) 밑에서 말을 몰았던 사람이다. 맹자(孟子) 등문공 하(滕文公下)에 “조간자(趙簡子)가 왕량을 시켜 사냥꾼 폐해(嬖奚)의 말을 몰게 하였다.”라고 하였다. 논형(論衡) 솔성(率性)에 “왕량이 말을 몰면 말이 노둔하지 않고, 요순이 정치를 하면 백성들이 어리석지 않다.”라고 하였다. 죽은 뒤에 말을 관장하는 별이 되었다고 한다.
❏ 왕량[王良] 벼슬에 급급하여 친구에게 조롱을 받았던 동한(東漢)의 인물이다. 처음으로 조정의 부름을 받고 가던 중에 친구의 집을 방문하자, 그 친구가 “충성스러운 말이나 기이한 계책도 없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다니, 어쩌면 그렇게도 구질구질하게 거리낌 없이 왔다 갔다 한단 말인가.[不有忠言奇謀而取大位 何其往來屑屑不憚煩也]”라고 비난하며 물리쳤다는 고사가 전한다. <後漢書 卷27 王良傳>
❏ 왕령[王靈] 왕조의 위덕(威德)을 말한다.
❏ 왕령비석[王令飛舃] 왕령은 후한 때의 섭현령(葉縣令) 왕교(王喬)를 가리키는데, 왕교는 신술(神術)이 있어, 매월 삭망(朔望)이면 그 먼 곳에서 거기(車騎)도 없이 조회를 오곤 하므로, 임금이 그를 이상히 여겨 태사(太史)를 시켜 망을 보게 한 결과, 그가 올 무렵에 오리 두 마리가 동남쪽에서 날아오므로 그물을 쳐서 잡아놓고 보니, 신 한 짝만이 걸려있더라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八十二>
❏ 왕릉[王陵] 태어난 해는 미상이고 기원전 181년에 죽은 서한의 창업공신이다. 한고조 유방과 동향인 패현(沛縣) 출신으로 원래는 패현의 협객으로 남에게 곧은 소리를 잘했다. 한고조 유방이 미천한 신분이었을 때 왕릉을 깍듯하게 모셨다. 후에 유방이 기병하여 함양(咸陽)으로 들어갈 때는 그는 수천의 무리를 모아 남양(南陽)에 머물렀지만 유방을 따르지 않았다. 얼마 후에 한중에서 나온 유방이 관중에서 나와 제후군을 규합하여 단수(丹水)에서 항우의 초군을 공격할 때 비로소 그는 부하들을 이끌고 유방에 귀의했다. 이 후로는 유방을 따라 전쟁터를 전전하며 공을 세워 고조 6년 기원전 201년 옹후(雍侯)에 봉해져 5천 호의 식읍을 받았다. 후에 안국후(安國侯)로 개봉(改封)되었다. 혜제(惠帝) 6년 기원전 189년 우승상(右丞相)이 되어 좌승상 진평과 함께 국정을 담당했다. 곧이어 혜제가 죽고 여후가 실제적으로 황제의 직에 올라 여씨들을 대거 제후왕으로 세우려고 하자 극력 반대했다. 여후가 불쾌하게 생각하여 그를 어린 황제의 태부로 옮겨 그의 승상직을 빼앗았다. 왕릉은 병을 핑계로 조당에 나오지 않다가 고후 7년인 기원전 181년에 죽었다.
❏ 왕리[王李] 왕세정(王世貞)과 이반룡(李攀龍)을 말한다. 명(明) 나라 후칠자(後七子)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감원은 명(明) 나라 때 시문(詩文)으로 이름이 가장 높았던 왕세정을 이르는데, 이반룡 또한 당시 시문으로 이름이 높았던 사람으로서 오직 왕세정만을 가장 훌륭하게 여겼고, 세상에서도 이들을 ‘왕리(王李)’라고 병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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