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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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오두미[五斗米] 박봉(薄俸)을 말한다. 진(晉) 나라 도잠(陶潛)이 팽택령(彭澤令)으로 있을 때 군(郡)의 독우(督郵)가 팽택현에 이르자, 아전이 도잠에게 의관을 갖추고 독우를 뵈어야 한다고 하니, 도잠이 탄식하여 말하기를 “다섯 말 쌀 때문에 허리를 꺾어 향리의 소인배에게 굽신거릴 수는 없다.[我不能爲五斗米折腰向鄕里小兒]”하고는, 즉시 수령의 인끈을 벗어 던지고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읊고 집으로 돌아가 버렸던 데서 온 말이다. <晉書 隱逸傳 陶潛>
❏ 오두백[烏頭白] 까마귀 머리가 희어짐. 전국 시대 연(燕) 나라 태자 단(丹)이 진(秦) 나라에 인질로 잡혀가 있다가 고국에 돌려보내 주기를 요구하자, 진왕(秦王)이 말하기를 “까마귀 머리가 희어지고 말 머리에 뿔이 나면 보내 주겠다.[烏頭白 馬生角 乃許耳]”하므로 연단이 하늘을 쳐다보고 탄식하니, 까마귀 머리가 갑자기 희어지고 말머리에도 뿔이 생겨나므로 진왕이 어쩔 수 없이 단을 보냈다는 데서 나온 것으로, 돌아갈 기약이 없는 것을 뜻한다. <史記 刺客傳贊注 燕太子>
❏ 오두변[烏頭變] 전국 시대 연(燕) 나라 태자 단(丹)이 진(秦) 나라에 인질로 잡혀 있을 때, 진왕(秦王)이 무례하게 대하면서 “까마귀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烏白頭] 말의 머리에 뿔이 나면[馬生角] 돌려보내 주겠다.”고 말했던 고사가 전한다. <風俗通 卷2>
❏ 오두변백[烏頭變白] 전국 시대 때 진(秦) 나라에 볼모로 잡혀 있던 연(燕) 나라 태자 단(丹)이 귀국시켜 줄 것을 간청하자, 진왕(秦王)이 “까마귀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말 머리에 뿔이 돋으면 돌려보내 주겠다.[烏頭白 馬生角 乃許耳]”고 하였는데, 이 말을 듣고 태자 단이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자 바로 그런 기적이 나타났다는 전설이 전한다. <燕丹子 卷上>
❏ 오두연주집[五竇聯珠集] 문재(文才)가 뛰어난 형제의 시문(詩文)을 가리키는 말이다. 당(唐) 나라 두군(竇群)의 형인 상(常)・모(牟)와 아우인 상(庠)・공(鞏)이 모두 낭관(郞官)으로 시문에 뛰어나, 그들 형제의 연주집(聯珠集)이 세상에 유행되었는데, 당시에 이를 일컬어 오두연주(五竇聯珠)라고 했던 고사가 전한다. <新唐書 竇群傳>
❏ 오두절요[五斗折腰] 도연명이 팽택령(彭澤令)으로 있다가 “내 어찌 녹쌀[祿米] 닷 말 때문에 허리를 굽혀 독우(督郵)에게 절을 할 것이냐.”라 하고 벼슬을 버리고 돌아갔다.
❏ 오두해성[五斗解醒] 유령(劉伶)이 술병이 들어 갈증이 심하자 부인에게 술을 구하며 하는 말이 “하늘이 유령을 내어 술로 이름을 얻게 했으므로 한 번에 한 곡(斛)씩 마시는데, 닷 말쯤 마시면 술병이 낫는다.”라고 하였다. <世說新語 任誕>
❏ 오두해정[五斗解酲] 진(晉) 나라 유령(劉伶)이 한 번 술을 마시면 한 섬이요 해장할 땐 다섯 말의 술을 마셨다는 “五斗解酲”의 고사가 전해 온다. <世說新語 任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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