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세상을 잊겠다고 그댈 찾았네

그대의 위로로 잠시 웃었고

헤어져서는 우울하였네

그래서 그대를 다시 찾았고

돌아서서는 쓸쓸하였네

그렇게 그대를 만나는 동안

잊지 못할 또 하나를 얻어버렸네

어쩌다 내가 그건 잊었나

이제와 그대 또한 세상인 것을

밝음 뒤에는 어둠 있음을

어쩌다 내가 그댈 믿었나.

 

- 안상길 -

  

반응형

'하늘구경 > 졸시[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박눈  (0) 2013.10.06
어머니와 자라  (0) 2013.10.06
짝별  (0) 2013.10.06
인생이란  (0) 2013.10.06
벚꽃  (0) 2013.10.06
바람부는 날  (0) 2013.10.06
  (0) 2013.10.06
도라지꽃  (0) 2013.10.06
고욤  (0) 2013.10.06
송별  (0) 201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