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송별

 

비가 내리네요

사람이 떠나는데

내리는 비야

우산 쓰지만

떠나는 사람은 어찌하나요

 

비가 내리네요

사람은 떠나가는데

우산은 써도

옷을 적시고

참으려 해도

볼을 적시고

 

사람이 떠나가네요

비가 내리는데

봄비 그치면

새싹이 돋고

사람 떠나면

그리움 돋고

 

- 안상길  -

 

반응형

'하늘구경 > 졸시[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3.10.06
바람부는 날  (0) 2013.10.06
  (0) 2013.10.06
도라지꽃  (0) 2013.10.06
고욤  (0) 2013.10.06
봄비와 목련  (0) 2013.10.06
고향의 봄  (0) 2013.10.02
서울 귀뚜라미  (0) 2013.10.02
코스모스 길  (0) 2013.10.02
고독  (0) 201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