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반응형
바람부는 날
바람 부는 날이면
그대, 더욱 그립다
바람에
뒤누이는 들풀처럼
설레이기도 하고
흩날리는 꽃잎처럼
하염없기도 하고
떨어지는 잎새처럼
우울하기도 하다
그대가 그리울 때면
차라리
바람이고 싶다.
- 안상길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