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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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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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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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중[兩中] 남자 무당의 일종으로 속칭 화랑이라 하는 것인데, 민간에서 신에게 제사할 때에 주석(主席)이 되며, 노래하고 춤춘다. 혹 수염이 없는 젊은 자는 여자로 분장하고 인가에 드나들며 음탕한 짓을 하므로 나라에서 금하였다. 낭중(郎中)이라고도 한다.

양중[羊仲] 한 애제(漢哀帝)때 단정하고 청렴하기로 이름난 사람이다. 당시 그의 벗 장후(蔣詡)가 왕망(王莽)이 섭정을 하자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은거하면서 외부와 통하는 길 세 가닥을 터놓고 하나는 자기가, 나머지는 벗들이 각기 다니는 길로 삼아 서로 왕래하며 살았다 한다.

양중경[羊仲逕] 다정한 친구만이 오가는 길. ()의 왕망(王莽)이 정권을 쥐고 제멋대로 하자 연주 자사(兗州刺史) 장허(蔣詡)가 병을 핑계하고 들어앉아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집 앞 대나무밭 사이로 오솔길 세 개를 내놓았는데, 당시 성명을 숨기고 숨어 살던 구중(求仲양중(羊仲)두 사람만 왕래하였다.<尙友錄 卷二十二>

양중빈래송경숙[羊仲頻來松逕熟] 친한 친구가 자주 찾아옴을 말한다. 양중은 한()의 고사(高士)이며, 송경은 소나무 밑의 오솔길을 말한다. 삼전결록(三轉決錄)장허(蔣詡)가 두릉(杜陵)에 은거하였는데 집에 있는 세 길에 오직 양중과 구중(求仲)만이 다녔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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