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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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양장구곡[羊腸九曲] 길의 험난함을 말한다. 중국 촉도(蜀道)에 양장판(羊膓坂)이 있어 아홉 구비로 되어서 마치 양의 창자와 같으므로 일컬어진 말이다.
❏ 양장구절[羊腸九折] 모두 중국의 험난하기로 이름난 비탈길 이름으로, 양장은 산서(山西) 정락현(靜樂縣) 지방에 있고 구절은 사천(四川) 영경현(榮經縣) 서쪽 공래산(邛郲山)에 있다. 흔히 세상길이 험난한 것에 비유한다.
❏ 양장판[羊腸阪] 양장판은 태항산(太行山)의 꼬불꼬불한 고개를 가리키는데, 위 무제(魏武帝)의 고한행(苦寒行)에 “양장판은 꼬불꼬불하여 수레바퀴 굴대가 꺾이도다.[羊腸阪詰屈 車輪爲之摧]”라고 하였다.
❏ 양재[梁載] 본디 원(元) 나라 연남(燕南) 사람으로 고려에 귀화(歸化), 충숙왕의 총신(寵臣)인 왕삼석(王三錫)에게 아부하여 횡포를 부렸으므로 당시에 미움을 받았으며, 뒤에는 조신경(曹莘卿)과 함께 인사권(人事權)을 잡고 정치를 농간하였던 간신이다.
❏ 양재지종[良才之種] 양재는 명종(明宗) 때 소윤(小尹)으로서 대윤(大尹)을 숙청하기 위해 이기(李芑)·정순붕(鄭順朋) 등이 익명의 벽서(壁書)를 조작하여 양재역(良才驛) 벽상에 걸었던 사건을 가리키는데, 곧 이기·정순붕 등을 비롯하여 그 벽서를 고발한 정언각(鄭彦慤) 등과 같은 소인의 무리들을 뜻한다.
❏ 양저마우간불변[兩渚馬牛看不辨]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가을 장마가 지면서 온갖 물줄기가 하수(河水)로 쏟아져 들어와 물이 엄청나게 불어났기 때문에, 물가의 두 언덕 사이에서 소와 말도 분간을 못할 지경이었다.[兩涘渚崖之間 不辯牛馬]”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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