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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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양주기학[揚州騎鶴] 헛된 망상을 뜻한다. 남조(南朝) 양(梁) 나라의 은예(殷藝)가 지은 소설(小說) 제6권에 “나그네들이 서로 어울려 놀다가 각자 자기의 뜻을 말하게 되었는데, 어떤 사람은 양주 자사(揚州刺史)가 되고 싶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학을 타고 날아보고 싶다고 하였다. 그러자 한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허리춤에 돈 10만 관을 꿰차고 학을 타고 양주 위를 날았으면 한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 양주도[楊朱道] 자기 혼자만을 위하는 길. 맹자 진심(盡心) 상에 “양자(楊子)는 나를 위하는 입장만을 택하여 털 하나를 뽑아 천하를 이롭게 한다고 하더라도 하지 않을 자이다.”라 하였다.
❏ 양주두목[揚州杜牧] 양주(揚州)의 두목(杜牧)이란 곧 두목이 양주 자사(揚州刺史)를 지냈기 때문에 이름이다.
❏ 양주루수[楊朱淚垂] 양주는 전국 때 사람으로 두 갈래 길에 당도하여 울었는데, 이는 사람이 선(善)의 길로 가느냐 악(惡)의 길로 가느냐의 판가름이 마치 이 기로(岐路)에서 갈라지는 것과 같아서였다 한다. <淮南子 說林訓>
❏ 양주몽[揚州夢] 당(唐) 나라 때의 시인(詩人) 두목(杜牧)이 일찍이 양주 자사(揚州刺史)로 있으면서 청루(靑樓)의 많은 미인들과 사귄 적이 있었으므로, 후일 그의 견회시(遣懷詩)에 “십 년 만에 한 번 양주의 꿈을 깨고 나니, 미인에게 무정하단 이름만 실컷 얻었네.[十年一覺揚州夢 羸得靑樓薄倖名]”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양주비시발모인[楊朱非是拔毛人] 양주는 자기 자신만을 위하므로, 자신의 터럭 하나를 뽑아 천하를 이롭게 할 수 있더라도 하지 않는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盡心上>
❏ 양주읍로기[楊朱泣路歧] 세상의 도가 기구함에 상심하여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말한다. 순자(荀子) 왕패(王覇)에 “양주가 네거리 길에서 통곡을 하면서 말하기를 ‘반 걸음이라도 길을 잘못 가면, 깨닫고 난 뒤에는 이미 천 리를 잘못 가 있다.’고 하면서 슬프게 곡을 하였다.”라고 하였다.
❏ 양주일몽[揚州一夢] 당 나라 시인 두목(杜牧)이 우승유(牛僧儒)를 따라 양주의 지방관으로 나갔을 때 창루(倡樓)에 드나들며 풍류를 즐기다가 낙양(洛陽)으로 돌아와 항상 그 당시의 일을 회상하며 꿈처럼 화려했다고 말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樊川集 外集 遣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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