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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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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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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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계녀[耶溪女] 춘추 시대 오왕(吳王) 부차(夫差)의 총희(寵姬)로서, 미녀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서시(西施)를 가리킨다. 그녀가 일찍이 약야계(若耶溪)라는 시내에서 빨래를 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야광[夜光] .

야광생백[夜光生白]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虛室生白 吉祥止止라는 글이 있다.

야근[野芹] 들 미나리. 옛사람이 미나리를 먹어보고는 맛이 좋다고 여겨 이것을 임금에게 바치고자 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즉 자신의 의견을 웃사람에게 바칠 때의 겸사로 쓰인 말이다.

야기[夜氣] 밤 사이에 생겨나는 천지의 맑은 기운으로, 새벽녘 사물과 접하지 않았을 때의 청명한 마음을 가리킨다. 유가(儒家)에서는 이를 흔히 사람의 양심에 비겨 중하게 여긴다. 맹자(孟子) 고자 상(告子上)에 나오는 우산지목(牛山之木)의 비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공자 고자 상에 낮의 행위에 얽매이면, 새벽녘의 청명한 마음을 보존할 수 없다.”라 하였다.

야기설[夜氣說] 새벽의 청정(淸淨)한 마음을 말한다. 사람이 밤으로부터 아침에까지 사물과 접촉하지 아니하였을 때에는 기()가 청명(淸明)하므로 양심(良心)을 보존하기 쉽다.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질곡(桎梏)하기를 반복하면 야기가 족히 보존되지 못하고, 야기가 충분히 보존되지 못한다면 금수(禽獸)와 거리가 멀지 않다.[梏亡之反覆則其夜氣不足以存 夜氣不足以存則其違禽獸不遠矣]”고 하였다. 질곡은 사람의 양심의 싹을 구속하고 그 발육생장을 못하게 하는 일이다.

야기잠[夜氣箴] 송의 학자 진덕수(眞德秀)의 밤기운의 청신한 마음, 즉 물욕에 더럽혀지지 않은 마음을 길러야 한다는 뜻을 경계한 야기잠이 유명하다. <西山文集 卷三十三 夜氣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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