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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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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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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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額體] 우리나라에서 행하던 서체(書體)의 이름이다. 고려 말에 원나라 승려 설암(雪巖)의 서체가 전하여 당액(堂額)에 많이 쓰이면서 이를 액체라 하였다 한다. 그러나 그때 우리나라에서는 설암이 누군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성호(星湖) 이익(李瀷)의 고증으로 그가 원나라의 승려로서 안진경(顔眞卿)의 전발(傳鉢)을 이어받은 명필임이 밝혀졌다.

액황[額黃] 얼굴 화장의 일종으로, 여자들이 이마 위에 노란색의 분을 칠하는 것을 말한다.

앵로[鸚鸕] 앵로는 술잔 이름인 앵무배(鸚鵡杯)와 노자표(鸕鶿杓)를 합칭한 말로, () 나라 이백(李白)의 양양가(襄陽歌)노자표여 앵무배여, 백 년 삼만육천 일에, 하루에 삼백 배씩 기울여야지.[鸕鶿杓鸚鵡杯 百年三萬六千日 一日須傾三百杯]”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앵록[鸚綠] 앵무새의 목털처럼 푸른 빛을 말한다.

앵림[鸎林] 꾀꼬리가 우는 깊은 숲 속이라는 뜻으로, 초야(草野)를 가리킨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벌목(伐木)도끼 소리 쿵쿵, 새 소리 꾀꼴꾀꼴. 깊은 골짜기에서 나와 높은 나무로 옮겨 가네.[伐木丁丁 鳥鳴嚶嚶 出自幽谷 遷於喬木]”라는 표현이 있다.

앵명[嚶鳴] 시경(詩經) 소아(小雅) 벌목(伐木)짹짹거리는 새들이여, 벗을 찾는 소리로다.[嚶其鳴矣 求其友聲]”라는 구절에서 나온 것으로, 동류들끼리 의기투합해서 노래하는 소리를 말한다.

앵명가구[嚶鳴可求] 시경(詩經)화답하는 그 울음, 그 벗을 구하는 소리로다.[瓔其鳴矣 求其友聲]”하였다<詩經 小雅 伐木>

앵명유감소[嚶鳴有感召] 시경(詩經) 소아(小雅) 벌목(伐木)새들 서로 우짖나니, 벗을 찾는 소리로다.[嚶其鳴矣 求其友聲]”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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