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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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아도[阿堵] 눈[眼]을 가리킨다. 원래 이 말은 ‘이것’이란 뜻으로 쓰였는데, 진(晉) 나라 고개지(顧愷之)가 사람을 그릴 적에 몇 년이 지나도록 눈망울을 그리지 않고는, 이유를 묻는 사람에게 눈을 가리키면서 “사람의 신기(神氣)가 모두 여기에 담겨져 있다.”고 대답한 뒤로 이렇게 쓰이게 되었다.
❏ 아도[阿道] 묵호자라는 중이 선산부(善山府) 도개부곡(道開部曲)에 사는 모례(毛禮)의 집에 이르자, 모례가 굴실(窟室)을 마련하여 그를 받들었는데, 묵호자가 죽은 뒤에는 아도라는 자가 또 모례의 집을 찾아오므로, 모례는 그를 또 묵호자처럼 받들었던바, 아도가 나중에 도리사(桃李寺)를 짓고 거주함으로써 이것이 신라 불법(佛法)의 시초가 되었다고 하였다.
❏ 아도[阿堵] ‘이것’이라는 말인데, 눈 혹은 눈동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진(晉) 나라 고개지(顧愷之)가 인물화를 그려 놓고는 몇 년 동안이나 눈동자에 손을 대지 않았는데, 누가 그 이유를 묻자 “그림 속에 혼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바로 이것 속에 있다.[傳神寫照 正在阿堵中]”고 한 고사가 있다. <晉書 文苑傳 顧愷之>
❏ 아도물[阿堵物] 진(晉)나라 때 속어(俗語)로 ‘이 물건’이란 말인데, 눈[眼]을 말한 데도 있고 돈을 말한 데도 있다.
❏ 아동호석탕[兒童呼蜥蝪] 옛날에 날이 가물면 물항아리에 도마뱀을 띄워놓고 아동을 시켜 “도마뱀아, 도마뱀아, 구름과 안개를 일으키어 비를 흠뻑 내리게 해주면 너를 놓아주겠다.”고 하도록 했던 데서 온 말이다.
❏ 아두녀[鴉頭女] 비녀(婢女)의 별칭(別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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