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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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쌍어[雙魚] 쌍어는 곧 잉어 두 마리라는 뜻인데, 보통 서신을 가리키나, 상사(相思)의 정(情)을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고악부(古樂府)에 “먼 데서 온 손이 나에게 잉어 두 마리를 주었네. 동자(童子)에게 시켜 잉어를 삶으니, 뱃속에서 척서(尺書)가 나왔네.” 한 데서 온 말이다. 쌍리(雙鯉), 혹은 이소(鯉素)라고도 한다.
❏ 쌍어척소[雙魚尺素] 서신(書信)을 말한다. 진(晉) 나라 육기(陸機)의 음마장성굴행(飮馬長城窟行)이라는 악부시(樂府詩)에 “멀리서 온 손님, 잉어 두 마리 전해 주네. 아이 불러 요리하라 부탁했더니, 그 속에서 나온 한 자 비단 글.[客從遠方來 遺我雙鯉魚 呼兒烹鯉魚 中有尺素書]”의 구절이 있다.
❏ 쌍운[雙韻] 시를 지을 때 두 가지의 운(韻)을 내어 안 구절과 바깥 구절에 각각 나누어 다는 것을 말한다.
❏ 쌍운회문[雙韻廻文] 한시(漢詩)의 별체(別體)인데, 시구를 위에서 내리읽거나 밑에서 거슬러 읽거나, 평측(平仄)과 운(韻)이 알맞게 구성되어 있는 데다 매구(每句)의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에 각기 운자(韻字)를 붙인 것이다.
❏ 쌍인주의[雙引朱衣] 학사(學士) 이상이 양부(兩府)에 들어올 때에 주의(朱衣) 입은 두 사람이 말을 끄는데, 이를 쌍인이라 한다.
❏ 쌍일[雙日] 짝수[偶數]인 날을 말한다. 구당서(舊唐書) 문종기론(文宗紀論)에 “고사(故事)에는 천자(天子)가 척일(隻日)에 일을 보았는데, 제(帝)가 재상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경(卿)들과 쌍일이면 매일 서로 만나려 한다.’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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