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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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쌍룡검[雙龍劍] 쌍룡검은 용천(龍泉)과 태아(太阿)의 두 보검이다. 진(晉) 나라 뇌환(雷煥)이 용천(龍泉)과 태아(太阿) 두 명검을 얻어 하나는 자기가 차고 하나는 장화(張華)에게 주었는데, 그 뒤에 장화가 복주(伏誅)되면서 그 칼도 없어졌다. 그런데 뇌환의 칼을 아들이 차고 다니다가 복건성(福建省) 연평진(延平津)에 이르렀을 때, 차고 있던 칼이 갑자기 물속으로 뛰어들면서, 없어졌던 장화의 칼과 합하여 두 마리의 용으로 변한 뒤 사라졌다는 고사가 전한다. <晉書 張華傳>
❏ 쌍룡기[雙龍氣] 나중에 두 마리의 용으로 변했다는 용천(龍泉)과 태아(太阿) 두 보검의 기운이라는 뜻이다. <晉書 張華傳>
❏ 쌍륙몽[雙陸夢] 쌍륙은 장기의 일종으로 쌍륙(雙六)이라고도 한다. 신당서(新唐書) 적인걸전(狄仁傑傳)에 “한번은 무후가 적인걸을 불러 말하기를 ‘내가 요즘 자주 꿈에 쌍륙을 두어 지는데, 어떠한가?’ 하고 묻자, 인걸은 함께 자리에 있던 왕방경(王方慶)과 동시에 대답하기를 ‘쌍륙을 두어 이기지 못하는 것은 아들이 없을 조짐이니 하늘이 폐하를 경계하는 뜻인가 합니다.’ 하여 중종(中宗)을 복위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였다.
❏ 쌍리[雙鯉] 편지를 말한다. 잉어는 기러기와 함께 소식을 전하는 방편으로 여겨져 왔다. 고악부(古樂府) 음마장성굴행(飮馬長城窟行)에 “손이 멀리서 와, 나에게 잉어 두 마리를 주었네. 아이 시켜 잉어를 삶으라 했더니, 뱃속에서 척서가 나왔네.[客從遠方來 遺我雙鯉魚 呼童烹鯉魚 中有尺素書]” 하였다.
❏ 쌍리어[雙鯉魚] 한쌍 잉어는 중국의 옛 악부(樂府)에 “나그네가 멀리서 찾아들어와 나에게 한쌍 잉어 주고 가기에 아이 불러 잉어를 삶게 했더니 뱃속에는 한 자의 비단의 편지[客從遠方來 遺我雙鯉魚 呼童烹鯉魚 中有尺素書]”라고 한 데서 나온 것으로, 서찰을 뜻한다. 한(漢) 나라 때 풍속에는 서찰을 보낼 때 비단폭에다 내용을 적어 그것을 두 마리 물고기 모양으로 접어 보냈다고 한다.
❏ 쌍림[雙林] 석가모니가 열반(涅槃)한 사라쌍수(沙羅雙樹)의 숲으로, 보통 사찰의 별칭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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