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신량[新涼] 초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이른다.
❏ 신뢰필변[迅雷必變] 논어(論語) 향당(鄕黨)에 “천둥을 급하게 치거나 맹렬한 바람이 불 때는 반드시 변색을 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변색은 곧 하늘의 노염에 경의(敬意)를 표하는 뜻이다.
❏ 신룡검화진[神龍劒化津] 부부가 모두 죽어 합장(合葬)할 때 만사(輓詞)에서 흔히 쓰는 말로, 검이 용으로 화해 두 마리가 합쳐졌다는 것은 죽어서 합장한 것을 뜻한다. 옛날에 오(吳)나라의 무고(武庫) 안에 두 마리의 토끼가 있어서 무기의 쇠를 모두 먹어치웠는데, 이를 잡아 배를 가르니 쇠로 된 쓸개가 나왔다. 오왕이 검공(劒工)에게 명해서 이 쓸개로 검 두 개를 만들었는데, 하나는 간장(干將)으로 수컷이고, 다른 하나는 막야(鏌鎁)로 암컷이었다. 오왕은 이를 돌 상자에 넣어서 깊숙이 감추어 두었다. 그 뒤 진(晉)나라 때 이르러서 오 땅에 자색 기운이 하늘의 우수(牛宿)와 두수(斗宿) 사이로 뻗침에 장화(張華)가 보물이 있는 것을 안 다음, 뇌환(雷煥)이 천문(天文)과 술수(術數)에 정통하다는 소문을 듣고서 그에게 가서 가르쳐 주기를 청하니, 뇌환이 말하기를 “하늘 위의 우수와 두수 사이에 자색 기운이 있는 것은 보물의 정기이다.”라 하였다. 장화가 뇌환을 풍성현(豐城縣)의 현령으로 보내 이 두 검을 얻은 다음 하나씩 나누어 가졌다. 그 뒤에 장화가 화를 당하자 장화가 가지고 있던 검은 양성(襄城)의 물 속으로 날아들어가고, 뇌환이 가지고 있던 검은 뇌환이 죽고 나서 뇌환의 아들이 검을 차고 연평진(延平津)을 지나갈 때 갑자기 허리춤에서 빠져 나가 물 속으로 들어갔다. 이에 잠수부를 시켜서 검을 찾게 하였는데, 물 속에는 단지 두 마리의 용이 서로 또아리를 틀고 있는 것만 보일 뿐 검은 찾지 못하였다. <拾遺記 卷十·太平御覽 卷三百四十四>
❏ 신루[蜃樓] 신기루. 허망한 기운을 말한다. 휘원(彙苑)에 “봄 여름철에 바다에 공기가 반사되어 성시(城市)와 궁실(宮室)의 형상이 만들어지는데, 큰 조개[蜃]가 기운을 뿜어 누(樓)를 만든다는 설이 있다.”라고 하였다.
'옛글[古典]산책 > 옛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서[神荼]~신손[神孫]~신숭[神嵩] (0) | 2016.11.08 |
---|---|
신분[神奔]~신사참[辰巳讖]~신생[申生] (0) | 2016.11.07 |
신반[辛槃]~신번길방[申樊吉方]~신부약[薪斧約] (0) | 2016.11.04 |
신무괘관[神武掛冠] ~신물비입왕상리[愼勿飛入王祥里]~신미비오토[信美非吾土] (0) | 2016.11.03 |
신리[神理]~신마린순석출주[神馬嶙峋石出洲]~신목진의[新沐振衣] (0) | 2016.11.02 |
신도반[申屠蟠]~신도수옥[申屠樹屋]~신도월[申屠刖] (0) | 2016.10.31 |
신누일과홍수평[神累一過洪水平]~신단재장[身短才長]~신도[新都] (0) | 2016.10.28 |
신기[蜃氣]~신기혹취부[神奇或臭腐]~신내폐외[愼內閉外] (0) | 2016.10.27 |
신귀[新鬼]~신귀본자수유골[神龜本自愁留骨]~신급돈어[信及豚魚] (0) | 2016.10.26 |
신교유복호[神交游濮濠]~신국풍첨독서의[信國風簷讀書意]~신군강원약[神君降宛若] (0) | 2016.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