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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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순령복[荀令馥] 후한(後漢) 때 순령군(荀令君)으로 칭송되었던 고사 순욱(荀彧)이 앉았던 자리는 3일 동안 여향(餘香)이 서려 있었다고 한다.
❏ 순령향[荀令香] 순령은 상서령(尙書令)을 지낸 후한(後漢) 순욱(荀彧)의 별칭인데, 그가 일찍이 기이한 향을 얻어 몸에 지니고 다녔으므로 그가 앉은자리에는 삼 일 동안이나 향내가 없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태평어람(太平御覽) 양양기(襄陽記)에 “순욱이 남의 집에 앉았다가 돌아가면 그가 앉았던 방에 쳤던 장막에서 3일 동안 향내가 났다.”고 하였다.
❏ 순로[蓴鱸] 순채(蓴菜)로 끓인 국과 농어(鱸魚)로 만든 회(膾)로, 고향을 그리워하여 벼슬을 버리고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진서(晉書) 제92권 문원전(文苑傳) 장한(張翰)에 “장한이 가을바람이 부는 것을 보자 오중(吳中)의 순채국과 농어회가 생각나서 말하기를 ‘인생살이에 있어서는 뜻에 맞게 사는 것이 귀한 법인데, 어찌 벼슬에 얽매여서 수천 리 밖을 떠돌면서 명예와 관작을 노리겠는가.’라 하고는 드디어 수레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하였다.
❏ 순로삼오흥[蓴鱸三吳興] 순로는 순채와 농어를 말하고 삼오는 장강(長江) 하류 지역을 가리키는 것으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이다. 진(晉) 나라 때 깨끗한 지조로 이름 높았던 장한(張翰)이 가을바람이 부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고향인 오중(吳中)의 순채국과 농어회가 생각나서 말하기를 “인생살이에 있어서는 뜻에 맞게 사는 것이 귀한 법인데, 어찌 벼슬에 얽매여서 수천 리 밖을 떠돌면서 명예와 관작을 노리겠는가.”라 하고는, 드디어 수레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晉書 卷92 文苑列傳 張翰>
❏ 순로일적괴장한[蓴鱸逸跡愧張翰] 일찍 벼슬을 그만두지 못했음을 한탄한 말이다. 진(晉) 나라 때 장한(張翰)이 낙양(洛陽)에 들어가 동조연(東曹掾)으로 있다가, 가을바람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고향인 오중(吳中)의 순채와 농어회를 생각하여 “인생은 자기 뜻에 맞게 사는 것이 중요한데, 무엇하러 천리 밖에서 벼슬에 얽매일 것 있겠는가.” 하고, 즉시 수레를 명하여 고향으로 돌아가 버렸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순로(蓴鱸)는 순채와 농어이다. <晉書 卷九十二>
❏ 순로흥발[蓴鱸興發] 고향을 잊지 못하고 생각하는 정의 비유. 진(晉)나라 장한(張翰)이 가을바람이 부는 것을 보고 “고향인 강동(江東)의 순국과 농어회가 그립다.” 하고, 곧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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