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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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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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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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향[睡鄕] 가상적인 태평의 나라. 소식(蘇軾)의 수향기(睡鄕記)……천하가 잘 다스려짐이 수향과 같다.”하였다.

수향[睡鄕] 잠 속에 들어간 꿈의 세계. 곧 잠자는 것을 뜻한다. 꿈나라.

수향후[睡鄕侯] 수향의 공후(公侯). 수향은 잠자는 사이에 마음이 가 있는 곳 즉 꿈나라를 말한 것으로, 곧 모든 세상일을 잊고 무위(無爲)의 세계로 돌아감을 비유한 말이다. 소식(蘇軾)의 수향기(睡鄕記)에 의하면, 특히 황제(黃帝)와 요순(堯舜) 시대를 수향의 풍속으로 규정하고 있다.

수현[守玄] 양웅(楊雄)의 해조부(解嘲賦)나는 공명(功名)을 구하지 못하므로 잠자코 홀로 나의 태현(太玄)을 지키겠다.”하였다. 태현은 그가 주역(周易)을 모방하여 지은 글이다.

수현문[守玄文] ()은 곧 도()를 뜻한 것으로, 한 애제(漢哀帝) 때 양웅(揚雄)이 세상에 나가지 않고 꼭 들어앉아 초()했던 태현경(太玄經)을 이르는데, 양웅이 태현경을 초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굳게 지키고 있었다는 데서 온 말이다. <漢書 卷八十七>

수형[水衡] 수형은 한대(漢代)에 천자의 사유의 금전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수형전[水衡錢] 수형은 한() 나라 때 세무(稅務)를 맡은 벼슬 이름이다. 이 수형의 관아에 저장한 돈은 모두 임금의 사장(私藏)이므로, 임금으로부터 하사받은 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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