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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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소무[蘇武] 한(漢)의 두릉(杜陵)사람. 한 무제(漢武帝)때 중랑장(中郞將)으로서 절월(節鉞)을 갖고 흉노(匈奴)에게 사신 가 항복하라는 선우(單于)의 협박과 유혹을 물리치고 선우로부터 큰 움 속에다 유치해 두고 음식을 주지 않거나 북해(北海)로 옮겨 양(羊)을 먹이게 하는 등 19년에 걸쳐 갖은 고초를 겪었으나 소무는 그때마다 모직물의 털을 뜯어 눈과 함께 씹어 먹거나 땅을 파 들쥐를 잡아먹는 등 모든 방법을 다 써가며 죽지 않고 한에서 가져간 절월이 다 닳도록 버티다가 소제(昭帝)가 즉위하여 흉노와 화친(和親)한 후 비로소 수염과 머리가 다 흰 몸으로 돌아왔다. <漢書 蘇武傳>
❏ 소무간양[蘇武看羊] 한 무제(漢武帝) 때 소무가 흉노(匈奴)에 사신 갔다가 억류되어 그들의 항복 권유에 굽히지 않으므로 끝내 북해(北海) 가에 안치되었는데, 흉노는 소무에게 그 곳에서 숫양[羝]을 기르게 하면서 숫양이 새끼를 낳으면 한 나라로 돌려보내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렇게 19년을 지낸 뒤, 한 소제(漢昭帝) 때에 흉노와 화친을 하게 되어, 한 나라에서 소무를 돌려보내라고 요구하자, 흉노는 거짓으로 소무가 죽었다고 핑계대었다. 그러자 뒤에 한 나라 사신이 흉노에 가서 한인(漢人) 상혜(常惠)의 계책에 따라, 흉노 선우(單于)에게 “천자(天子)가 상림원(上林苑)에서 사냥을 하다가 기러기를 잡았는데, 기러기의 발목에 비단에 쓴 편지[帛書]가 매여 있었는바, 그 내용은 곧 소무 등이 아무 택중(澤中)에 있다는 사실이었다.”고 말함으로써, 마침내 소무가 한 나라로 돌아오게 되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漢書 卷五十四>
❏ 소무내이대무외[小無內而大無外]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지극히 작은 것은 안이 없고, 지극히 큰 것은 밖이 없다[至小無內 至大無外]”는 말이 있다.
❏ 소무서[蘇武書] 한 나라 무제(武帝) 때 소무가 흉노(匈奴)에 사신(使臣)으로 갔다가 굴하지 않고 북해(北海)에 구금된 지 19년이 되었다. 흉노는 그가 이미 죽었다고 속였는데 본국에서 그것을 탐지해 알고 기러기 발에 글월을 매어 부쳐 소식을 통하여 왔고, 거짓말로 흉노를 힐책하여 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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