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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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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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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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즉제인[先則制人] 남보다 앞서 일을 도모하면 상대방을 누를 수 있다. 먼저 손을 쓰면(선수를 치면) 남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나라의 2세 황제가 즉위하던 해, 진승·오광의 난이 일어나자 회계의 태수 은통도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오중의 실력자인 항량과 거사를 의논하였다. 은통이 항량에게 말하기를 내가 듣건대 먼저 선수를 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뒤지면 제압당하게 된다고 합니다[先則制人 後則制於人]. 그래서 나는 그대와 환초를 장군으로 삼아 군사를 일으킬까 합니다.”라고 하였다. 항량이 군사를 일으키려면 우선 환초부터 찾아야 하는데, 환초의 거처를 알고 있는 자는 제 조카 항우뿐입니다. 이 기회에 제 조카를 만나 환초를 찾아오게 하는 것이 어떨지요.”라고 하였다. 은통이 동의하여 항우를 들어오게 하자, 항량은 항우에게 은통을 죽이라고 눈짓했다. 결국, 의논하러 간 은통은 항량에게 선수를 빼앗겨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선수를 써야만 남을 누른다고 가르쳐 준 은통의 말을 실제로 실천한 사람은 은통이 아니라 항량과 항우였다. <사기史記>

선지식[善知識] 불법을 잘 아는 사람을 이른다.

선진[先軫] 춘추 시대 진() 나라 대부의 이름이다. 춘추좌전(春秋左傳) 희공(僖公) 33년에 선진이 갑주(甲冑)를 벗고 적()의 군대에 뛰어들어가 죽자, 적인(狄人)이 그의 머리를 돌려주었는데 얼굴이 마치 살아 있는 사람과 같았다.”라고 하였다.

선착편[先着鞭] 유곤(劉琨)이 젊어서 지기(志氣)를 자부했는데 조적(祖逖)과 벗이 되었다. 적이 등용(登用)되자 친구에게 주는 편지에 말하되 내가 창을 베고 새벽을 기다리며 늘 조생이 나보다 먼저 채찍을 칠까[先着鞭] 두려워했느니라.”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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