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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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선조적편[先祖逖鞭] 조적은 진(晉) 나라 범양(范陽) 추현(遒縣) 사람으로 자는 사치(士稚)이다. 중산(中山) 위창(魏昌) 사람 유곤(劉琨)이 그와 우정이 매우 두터웠는데, 혜제(惠帝) 때에 나라가 크게 어지러워져 조정이 양자강 이남으로 피난해 있을 때 두 사람이 함께 항상 중원(中原)을 수복해야겠다는 결심을 갖고 있던 중, 조적이 자기보다 먼저 벼슬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말하기를 “나는 창을 베고 아침을 기다리며 역적 오랑캐의 목을 벨 것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 항상 조생(祖生)이 나보다 먼저 채찍을 들어 말을 몰까 염려되었다.”라 하였다. 자기보다 먼저 채찍을 들어 말을 몰았다는 말은 조적이 한걸음 먼저 뜻을 이루었다는 뜻이다. <晉書 卷六十二 劉傳>
❏ 선종외시[先從隗始] 먼저 외[郭隗]부터 시작하라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큰 뜻을 이루려면 우선 비근한 일에서부터 시작하라는 뜻이다. 중국 연나라의 곽외(郭隗)에게 소왕(昭王)이 훌륭한 인물을 초빙하는 방법을 물었을 때, 먼저 자기부터 우대를 하면 저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이 천리 길을 멀다 하지 아니하고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이다. 곧 어진 사람을 쓰려면 먼저 어리석은 사람부터 우대하라는 뜻이다. 시외(始隗)
❏ 선주[仙舟] 지기(知己)를 전송하기 위하여 명사(名士)들이 벌이는 물 위의 뱃놀이를 말한다. 동한(東漢)의 이응(李膺)이 낙양(洛陽)에서 고향으로 떠나는 곽태(郭太)를 전송하면서 둘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갔는데, 이 광경을 보고서 사람들이 신선의 뱃놀이라고 부러워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後漢書 卷68 郭太傳>
❏ 선주고[先主顧] 선주는 촉한의 유비(劉備)를 지칭한 말이며, 삼고초려는 유비가 제갈공명을 초빙하기 위하여 그의 집에 세 번이나 찾아가 정성을 보인 고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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