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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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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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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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조[犀可照] 서각은 물소의 뿔인데, 이를 태우면 밝은 빛을 낸다고 한다. () 나라의 온교(溫嶠)가 여행을 하다가 무창(武昌)의 저기(渚磯)에 당도하니, 물이 아주 깊은데, 사람들이 모두들 물속에 괴물이 산다고 하였다. 이에 온교가 서각에 불을 붙여서 물속을 비추니, 얼마 뒤에 물속에 있던 기이한 모습의 물고기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晉書 卷六十七 溫嶠列傳>

서가지폐[徐家之肺] 서씨는 당 나라 때 강직하기로 이름난 서회(徐晦)이고, 심가는 그와 같은 시대의 심전사(沈傳師)인데, 한림학사(翰林學士중서사인(中書舍人) 등 청직과 여러 곳의 지방관을 오랫동안 지냈으나 세상의 영욕에 관심이 없어 권세가에 아부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서회는 술을 즐겨 마시고 심전사는 음식을 잘 먹어 당시의 재상인 양사복(楊嗣復)이 말하기를 서가의 폐장과 심가의 비장은 참으로 편안한가.”라고 하였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唐語林>

서간[徐幹] 삼국시대 건안칠자(建安七子)의 하나로 뛰어난 문장으로 조조(曹操) 부자(父子)의 예우를 받았다.

서간[鼠肝] 세상 만물 가운데 대단히 미세한 존재.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위대하도다. 조화(造化)! 너를 장차 무엇으로 만들려나? 너를 쥐의 간[鼠肝]으로 만들 것인가, 너를 벌레의 팔뚝[蟲臂]으로 만들 것인가?”라고 했던 데서 온 말로 자연의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서간충비[鼠肝蟲臂]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너를 쥐의 간으로 만들어 주랴, 너를 벌레의 팔로 만들어 주랴.”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만물의 태어난 형태 가운데 가장 하찮은 것을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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