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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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삼월불위인[三月不違仁] 공자가 말하기를 “안회(顔回)는 그 마음이 석달 동안 인(仁)을 어기지 않는다.”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사욕(私欲)이 없음으로써 그 선심(善心)을 오래도록 잡아 간직함을 말한다. <論語 雍也>
❏ 삼월회일[三月晦日] 가도(賈島)가 봄이 가는 것을 몹시 애석하게 여기어, 삼월회일증류평사(三月晦日贈劉評事) 시에 “삼월이 정히 삼십일에 딱 당하였으니, 봄 경치가 괴로이 읊는 나를 작별하려 하네. 오늘 밤엔 그대와 함께 잠을 자지 말자꾸나, 새벽 종이 울리기 이전은 아직 봄이라오[三月正當三十日 風光別我苦吟身 共君今夜不須睡 未到曉鐘猶是春]”라고 하였다. <長江集 卷十>
❏ 삼의[三衣] 승려(僧侶)의 세 가지 의복. 즉 궁중(宮中)이나 마을을 출입할 때에 입는 승가리(僧伽梨)와 예불(禮佛)·독경(讀經) 등을 할 때에 입는 울다라승(鬱多羅僧)과 절 안에서 작업할 때에 입는 안타회(安陀會)를 합칭한 말이다.
❏ 삼의사[三醫事] 천명은 어쩔 수 없음을 뜻한다. 옛날 양주(楊朱)의 친구 계량(季梁)이 죽게 되었을 때, 그의 아들이 세 의원[三醫]인 교씨(矯氏)·유씨(兪氏)·노씨(盧氏)를 데려와 부친의 병을 진찰한 결과, 교씨는 한온(寒溫)과 허실(虛實)에 절도를 잃은 것이니 점차로 치료할 수 있다 하였고, 유씨는 하루아침에 생긴 병이 아니니 치료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노씨는 이미 타고난 명이 다했으니 어찌할 수 없다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列子 力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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