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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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삼오유애[三吳遺愛] 삼오는 세 곳의 지명(地名)으로, 진(晉) 나라 때는 오흥(吳興), 오군(吳郡), 회계(會稽)를 말하고, 당(唐) 나라 때는 오흥(吳興), 오군(吳郡), 단양(丹陽)을 말하고, 송(宋) 나라 때는 소주(蘇州), 상주(常州), 호주(湖州)를 말한다. 진서(晉書) 손은전(孫恩傳)에 “천하에 군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진(晉) 나라 국운이 다하였다고 판단하여 백성을 선동하였더니, 삼오 지방의 백성들이 많이 따라왔다.”라고 하였다. 삼오에 끼친 사랑이란 이것을 지적하여 말한 것이다.
❏ 삼오재자삼한사[三吳才子三韓士] 삼오(三吳)의 재자(才子)는 절강(浙江)에서 살던 육비(陸飛)·엄성(嚴誠)·반정균(潘庭筠)이며, 삼한(三韓)의 선비는 홍대용을 가리킨다. 삼오(三吳)는 여러 설이 있으나 대체로 오군(吳郡)·오흥(吳興)·회계(會稽)를 말한다.
❏ 삼오칠언[三五七言] 삼오칠언은 시의 별체로서 당(唐)의 시인 이백(李白)이 일찍이 3자·5자·7자로 된 육구시(六句詩)를 지어 ‘삼오칠언’이라 제(題)하였다. 즉 “가을바람 시원도 하고, 가을달 밝기도 하여라. 낙엽은 모였다 다시 흩어지고, 갈가마귀는 나무에 앉았다 다시 놀래어 나도다. 서로 생각하니 어느날에나 만나 볼까? 이때 이 밤 심정 가누기 어렵네[秋風淸 秋月明 落葉聚還散 寒鴉棲復驚 相思知見知何日 此時此夜難爲情]”라고 하였는데 바로 이 시의 체를 따른 것이다.
❏ 삼오풍미[三吳風味] 삼오는 장강(長江) 하류 지역을 가리킨다. 진(晉) 나라 때 깨끗한 지조로 이름 높았던 장한(張翰)이 가을바람이 부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고향인 오중(吳中)의 순채국과 농어회가 생각나서 말하기를 “인생살이에 있어서는 뜻에 맞게 사는 것이 귀한 법인데, 어찌 벼슬에 얽매여서 수천 리 밖을 떠돌면서 명예와 관작을 노리겠는가.”라 하고는, 드디어 수레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한 고사를 가리킨다. <晉書 卷92 文苑列傳 張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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