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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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산석여랑[山石女郞] 산석의 글귀란 바로 한유(韓愈)의 산석(山石) 시를 말하고, 여랑(女郞)의 시란 곧 여인같이 온순한 풍의 시를 뜻한다. 원(元) 나라 때의 시인 원호문(元好文)의 논시절구(論詩絶句)에 “정이 있는 작약은 봄 눈물을 머금었고 기력 없는 장미는 저녁 가지가 누웠다(이상은 송나라 진관(秦觀)의 시임) 하니, 이를 한퇴지의 ‘산석’ 시에 대조해 보면, 이것이 여랑의 시임을 비로소 알리라.[有情芍藥含春淚 無力薔薇臥晩枝 拈出退之山石句 始知渠女郞詩]”한 데서 온 말로, 즉 송(宋) 나라 진관(秦觀)의 시를 한유의 ‘산석’ 시와 비유하면 한유의 시는 장부에 해당하고, 진관의 시는 여랑에 해당한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韓昌黎集 卷三>
❏ 산선[散仙] 산선은, 선계(仙界)에도 관부(官府)의 일이 있다고 봄에 따라 즉 직무가 없는 신선이란 뜻이다.
❏ 산설[霰雪] 싸라기눈이다.
❏ 산수조[山水操] 전국 시대 진에 멸망당한 조왕(趙王)이 자기 고향이 그리워서 지은 노래이다. <淮南子 泰族訓>
❏ 산수주아현[山水奏牙絃] 백아가 태산에다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鍾子期)가 “좋다, 높다란 태산 같도다.”하더니, 백아가 다시 유수(流水)에다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는 또 “좋다, 양양한 강하 같구나.”라고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 산시[刪詩]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에 “고대의 시가 3천여 편이었는데, 공자가 그 중복된 것을 버리고 예악(禮樂)에 시용(施用)될 만한 것을 취택하여 3백 5편으로 산정(刪正)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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