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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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산양택[山陽宅] 세상을 떠난 친구의 고택(故宅)을 말한다. 진(晉) 나라 상수(向秀)가 친구인 혜강(嵆康)과 여안(呂安)이 사마소(司馬昭)에게 피살된 뒤 산양(山陽)에 있는 그들의 옛집을 찾아갔을 때,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피리 소리를 듣고는 감회에 젖어 사구부(思舊賦)를 지은 고사가 있다. <晉書 卷49 向秀傳>
❏ 산옹[筭甕] 혼자 멋대로 생각을 치달리며 망상하는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 항아리 하나를 애지중지하면서 밤에도 끌어안고서 자곤 하였는데, 어느 날 저녁 항아리 하나를 밑천 삼아 부자가 되는 생각에 젖은 나머지 기쁨에 겨워 춤을 추다가 그 항아리를 밟아 깨뜨려 버렸다는 ‘옹산(甕算)’의 고사가 전한다. <梅磵詩話 卷中>
❏ 산왕[山王] 높이 출세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산왕은 진(晉) 나라 산도(山濤)와 왕융(王戎)의 병칭인데, 남조 송(宋)의 안연지(顔延之)가 죽림칠현(竹林七賢)에 대한 시를 지으면서, 산도와 왕융은 벼슬로 현달(顯達)했다 하여 제외시키고는 ‘오군영(五君詠)’을 지은 고사가 있다. <宋書 卷73 諺延之傳>
❏ 산왕[山王] 산왕은 불경 용어로 산 중에 가장 높은 산, 보주는 마니(摩尼)의 별칭이다. 곧 가장 높은 산이 마니산으로 생겨났다는 것이다.
❏ 산왕낙사[山王樂事] 산왕은 진(晉) 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 가운데 산도(山濤)와 왕융(王戎)을 합칭한 말인데, 그들은 특히 술을 마시며 풍류를 즐겼으므로 즐거운 일이란 바로 이것을 이른 말이다.
❏ 산왕종괴오군편[山王終愧五君篇] 산왕은 진(晉) 나라의 산도(山濤)와 왕융(王戎)의 병칭인데, 남조 송(宋)의 안연지(顔延之)가 죽림칠현(竹林七賢)에 대해서 시를 지을 적에, 산도와 왕융은 현달하여 귀인(貴人)이 되었다는 이유로 그 두 사람은 제외하고 나머지 다섯 사람에 대해서만 시를 지어 ‘오군영(五君詠)’이라고 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宋書 卷73 顔延之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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