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비서[費誓] 비는 서경(書經) 비서편(費誓篇)에 나오는 지명이다. 노후(魯侯)가 서융(徐戎)과 회이(淮夷)의 반란을 토벌하기 위해 군사를 모아 놓고 훈시한 곳이다.
❏ 비서감[祕書監] 경적(經籍), 도서(圖書), 저작(著作) 등의 일을 관장하는 비서성(祕書省)의 장관을 말하는데, 이태백(李太白)을 처음 만나 보고 나서 바로 적선(謫仙)이라고 찬탄하며 자신의 관인(官印)을 끌러 술값을 치르면서 함께 통음(痛飮)했던 당(唐) 나라의 비서감 하지장(賀知章)을 가리키기도 한다.
❏ 비석[飛錫] 승려가 거처할 곳을 얻어 머무는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 손작(孫綽)의 ‘유천태산부(遊天台山賦)’에 “응진이 석장(錫杖)을 날려 몸을 싣고서 허공을 밟고 다닌다.[應眞飛錫以躡虛]”라는 말이 있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 비석[飛舃] 후한(後漢) 때 왕교(王喬)가 섭현령(葉縣令)이 되어 그 먼 곳에서 매월 삭망(朔望) 때마다 반드시 조회를 오므로, 임금이 그가 거기(車騎)도 없이 자주 오는 것을 괴이하게 여기고 사람을 시켜 그가 오는 것을 바라보게 하였는데, 그가 올 때에 오리 두 마리가 동남쪽에서 날아오자 그물을 쳐서 그것을 잡아 놓고 보니 신 한 짝만이 걸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後漢書 方術傳>
❏ 비석나한[飛錫羅漢] 서천(西天)의 도승(道僧)이 흔히 석장(錫杖)을 날려 왕래했다 한다. 중국의 고승(高僧) 은봉(隱峯)도 오대(五臺)에 놀 때에 회서(淮西)에 나와 석장을 던지고 공중으로 날아갔다 하며, 신라(新羅) 때에도 양지(良志)가 만든 석장이 절로 날아 단월(檀越)의 집마다 다니며 쩔렁쩔렁했다 한다.
'옛글[古典]산책 > 옛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염소사[悲染素絲]~비예중[睥睨]~비오하[非吳下] (0) | 2015.11.11 |
---|---|
비양거[飛鍚去]~비양발호[飛揚跋扈]~비연접료[飛鳶跕潦] (0) | 2015.11.11 |
비아부화[飛蛾赴火]~비야리[毗耶離]~비야의상탈천화[毗耶衣上脫天花] (0) | 2015.11.10 |
비승비속[非僧非俗]~비심[裨諶]~비아몽육[匪莪蒙育] (0) | 2015.11.10 |
비석자능선야학[飛錫自能先野鶴]~비석지심[匪石之心]~비성여뢰[沸聲如雷] (0) | 2015.11.10 |
비사[悲絲]~비색[否塞]~비생육[髀生肉] (0) | 2015.11.10 |
비비[朏朏]~비비[非非]~비비낙설[霏霏落屑] (0) | 2015.11.09 |
비방지목[誹謗之木]~비백[飛白]~비병[痞病] (0) | 2015.11.09 |
비목[批目]~비목어[比目魚]~비몽[羆夢] (0) | 2015.11.09 |
비룡재천[飛龍在天]~비마염곡명금랄[肥馬厭穀鳴金埒]~비만퇴[鼻墁堆] (0) | 2015.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