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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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봉호[蓬壺] 바다 속에 있다는 신선들이 사는 산인 봉래산(蓬萊山)을 말한다. 습유기(拾遺記) 고신(高辛)에 “삼호(三壺)는 바로 바다 속에 있는 세 산으로, 첫 번째는 방호(方壺)인데 이는 방장산(方丈山)이고, 두 번째는 봉호(蓬壺)인데 이는 봉래산이고, 세 번째는 영호(瀛壺)인데 이는 영주산(瀛洲山)으로 모양이 마치 술병과 같이 생겼다.”라 하였다.
❏ 봉호[封胡] 봉호갈말(封胡羯末)의 약칭으로 진(晉) 나라 사씨(謝氏) 집안의 사소(謝韶), 사랑(謝郞), 사현(謝玄), 사천(謝川)의 자(字)인데 모두 훌륭한 인물들이었다.
❏ 봉호[封狐] 봉호는 큰 여우를 말하는데, 염토(炎土) 지대에는 이런 것들이 사람을 많이 해친다는 뜻으로, 초사(楚辭) 초혼(招魂)의 “복사가 쌓여 있고 봉호는 천리에 우글거린다.[蝮蛇蓁蓁 封狐千里]”라고 하였다.
❏ 봉호몰인[蓬蒿沒人] 후한(後漢) 장중울(張仲蔚)이 “蓬蒿沒人”한 집에서 영명(榮名) 대신 양성(養性)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인정해 주는 이가 없었으나 오직 유공(劉龔)만은 알아주었다고 한다. <高士傳 中 張仲蔚>
❏ 봉화여산하[烽火驪山下] 주나라 유왕(幽王)이 포사(褒姒)란 미인에게 미혹하였는데, 포사는 평생에 웃는 일이 없었다. 왕은 한 번 웃기기 위하여 거짓으로 여산에 봉화(烽火)를 올렸더니 사방의 제후(諸侯)들은 참으로 난리가 난 줄 알고 군사를 거느리고 구원하러 왔다가 헛걸음을 하니 그제야 포사가 한 번 웃었다. 그 뒤에 정말 외적이 침입하였을 적에 봉화를 드니 제후들이 믿지 않고 군사가 오지 않아 국도(國都)가 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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