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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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방초청천[芳草晴川] 당 나라 최호(崔灝)의 황학루시(黃鶴樓詩)에 “晴川歷歷漢陽樹 芳草萋萋鸚鵡洲”라 하였다.
❏ 방촉[芳躅] 전현(前賢)들의 훌륭한 행적을 말한다.
❏ 방촌[方寸] 마음[心]을 가리킨 것으로 심장(心臟)은 크기가 사방 한 치[寸]이며 마음이 심장 속에 있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삼국지(三國志) 제갈량전(諸葛亮傳)에는 “徐庶辭先主而指其心曰 本欲與將軍共圖王覇之業者 以此方寸之地也 今己失老母 方寸亂矣”라 했고, 중용(中庸) 장구서(章句序)에는 “二者於方寸之間”이라 했다.
❏ 방촌비[方寸匕] 사방 한 치[一寸]쯤 되는 약숟가락을 말한다.
❏ 방촌이란[方寸已亂] 마음이 이미 혼란스러워졌다는 말로, 마음이 흔들린 상태에서는 어떠한 일도 계속할 수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유비(劉備)를 보좌하던 사람 가운데 서서(徐庶)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는 병법에 탁월한 재능을 지녔었다. 당시 유비와 적대관계에 있던 조조(曹操)는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신의 부하가 돼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서서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조조의 모사꾼 정욱(程昱)은 서서가 효자라는 점을 이용하여 그의 어머니를 속여 위나라로 데려온 후 서서에게 위나라에 투항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쓰도록 강요하였다. 그러나 여장부인 그의 어머니도 조조의 요구를 거절했다. 할 수 없이 조조는 어머니의 필적을 모방하여 서서에게 보냈고, 그는 마음의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마침내 서서는 유비에게 가서 “저는 본래 한나라를 부흥시키고 반란군을 토벌하는 일을 돕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이 조조의 포로로 잡혀 있어 제 마음이 혼란스러워(方寸亂矣) 더 이상 일할 수 없습니다.” 하고는 떠났다고 한다. <三國志> 이때부터 방촌이란은 ‘마음이 이미 혼란스러워졌다는 말로, 마음이 혼란하여 어떠한 일도 계속 할 수 없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서서와 그의 어머니와 관련된 고사로는 방촌이란과 함께 식자우환(識字憂患)이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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