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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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박벌[薄伐] 시경(詩經)에 “오랑캐를 가볍게 쳐서[薄伐玁狁]”라는 귀절이 있는데, 주(周)의 선왕(宣王)이 오랑캐를 물리친 것을 칭송한 시이다.
❏ 박부주선료일생[拍浮酒船了一生] 진(晉) 나라 필탁(畢卓)이 “수백 섬의 술을 배에다 싣고 나서 한 손에는 게 다리 한 손에는 술잔을 들고 주지(酒池)를 떠다니면서 일생을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고사가 있다. <晉書 畢卓傳>
❏ 박빙여림[薄氷如臨] 마치 엷은 얼음(살얼음)을 밟는 듯이 한다. 매우 위험하고 위태로운 상황 또는 살얼음을 걸어갈 때에는 극히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위태로운 일을 조심스럽게 함을 이른다.
❏ 박사[亳社] 은(殷) 나라의 사당을 말한다. 은 나라가 박(亳)에 도읍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인데, 보통 망국(亡國)의 사당을 뜻한다.
❏ 박사복야[博士僕射] 박사는 서적을 관리하고 황제를 자문한 관직이고 복야는 박사를 지도하고 심사하는 관직이다.
❏ 박사암[朴思菴] 사암은 박순(朴淳)의 호이다. 서경덕(徐敬德)의 문인으로, 명종(明宗) 8년(1553) 친시 문과(親試文科)에 장원한 뒤, 선조(宣祖) 5년(1572) 영의정에 올라 14년간 재직했는데, 동서(東西) 당쟁이 격심할 무렵 이이(李珥)와 성혼(成渾)을 편들다 서인(西人)으로 지목되어 탄핵을 받고 은거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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