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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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물치순추요[勿恥詢芻蕘]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것을 말한다. 추요는 꼴 베는 사람과 나무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시경(詩經) 대아(大雅) 판(板)에 “옛 어진이가 이르기를 추요에게 물으라 하였네.[先民有言 詢于芻蕘]”라고 하였다.
❏ 물화[物化] 만물의 자연법칙에 따라 변화하는 것.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옛날 장주(莊周)가 꿈에 나비가 되었을 때는 나비로서 마냥 즐겁기만 하여 그것이 전부이고 다시 장주가 있음을 몰랐다가, 막상 깨고 보니 놀랍게도 또 그대로 장주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것인지 분간할 길이 없었다. 그러나 여기에 장주는 장주이고, 나비는 나비라는 구별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일러 물화(物化)라고 하는 것이다.”라 하였다.
❏ 물후[物候] 계절의 변화에 따른 사물의 징후. 철과 기후에 따라 변화하는 만물의 상태를 말한다.
❏ 미가[米家] 미가는 송(宋) 나라의 유명한 서화가(書畫家)인 미불(米芾)을 가리킨다.
❏ 미가서화[米家書畫] 송 나라 명필 미불(米芾)이 자기의 서화와 고서화를 배에 싣고 강에 떠다녔으므로 황정견은 시를 지어주기를 “澄江夜夜虹貫月 定有米家書畫船”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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