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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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미려[尾閭] 전설에 나오는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구멍이다.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천하의 물은 바다보다 큰 것이 없으니, 모든 물이 끊임없이 모여도 찰 줄 모르고, 미려(尾閭)로 끊임없이 새어 나가도 마를 줄 모른다.”라고 하였다. 일명 옥초(沃燋)라고도 한다.
❏ 미려혈[尾閭穴] 바닷물이 빠져 나간다는 동해 밑바닥의 골짜기 이름이다.
❏ 미로서함중[米老書函重] 미로는 송(宋) 나라 때의 서화가인 미불(米芾)을 말하는데, 그는 특히 고서화(古書畫)를 매우 좋아하여 고서화를 대단히 많이 수집하였으므로, 그를 미가서화선(米家書畫船)이라고 일컬었던 데서 온 말이다.
❏ 미록[麋鹿] 자신을 야인(野人)으로 자처하는 겸사로 쓰인 말이다.
❏ 미록성[糜鹿性] 사슴처럼 초야(草野)에서 뛰놀고 싶어하는 성품을 말한다. 참고로 소동파(蘇東坡)의 ‘차운공문중추관견증(次韻孔文仲推官見贈)’에 “我本麋鹿性 諒非伏轅姿”라는 시구가 있다.
❏ 미루[迷樓] 수 양제(隋煬帝)가 일찍이 변수(汴水) 가에다 극도로 웅장하고 화려한 궁전을 짓고는, 신선이 여기에서 놀더라도 의당 절로 헤매게 될 것이라 하여, 이를 미루(迷樓)라 명명하고서 극도로 즐기다가 나라를 망치고 말았는데, 뒤에 당(唐) 나라가 강남(江南)을 평정하고 나서 수 양제를 뇌당(雷塘) 땅에 개장(改葬)하였다.
❏ 미루요[迷樓謠] 미루(迷樓)는 누(樓)의 이름이다. 수 양제(隋煬帝)가 만년에 황음과 사치를 극도로 하여, 전무후무하게 웅장 광대한 궁전을 새로 지은 다음, 자신이 직접 그 궁전을 둘러보고는 “아무리 진선(眞仙)이 여기서 놀더라도 의당 절로 어리둥절해질 것이다.”라 하고 ‘미루’라 이름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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