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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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미공비급문[眉公祕笈文] 미공은 명(明) 나라 진계유(陳繼儒)의 호, 비급문은 그의 저서인데 괴벽하고 비장(祕藏)한 것들을 적었다. 그는 문장과 필법이 뛰어나 왕세정(王世貞)·동기창(董其昌) 등과 함께 유명하였다. <明史 卷二百九十八 陳繼儒傳>
❏ 미궐비왕록[薇蕨非王祿] 백이(伯夷)·숙제(叔齊)가 주 나라 녹봉을 마다하고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먹었던 일이 있다.
❏ 미근가헌[美芹可獻] 어느 농부가 등에 내리쪼이는 햇볕이 따스하고 또 미나리가 그리도 맛이 있어 그것들을 임금께 바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文選 嵆康 與山濤書>
❏ 미금상[美錦傷] 자피(子皮)가 윤하(尹何)로 읍대부(邑大夫)를 시키려 하자 자산(子産)이 “아직 어리니, 한 고을의 행정을 배워가면서 하도록 할 수는 없다. 괜히 그 사람을 해치는 결과만 된다. 이는 마치 아름다운 비단을 기술 없는 자에게 재단을 맡기면 비단을 해치는 결과와 같다.”라고 한 데서 인용된 말이다. <左傳 襄公 三十一>
❏ 미급판여수[未及板輿隨] 어버이를 극진히 봉양해 보겠다던 소망도 이루지 못했다는 말이다. 반악(潘岳)의 ‘한거부(閑居賦)’에 “태부인(太夫人)을 판여(板輿)에 모시고서 멀리 경기(京畿) 지방을 구경하기도 하고 가까이 집 뜨락을 소요하기도 한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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