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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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문거[文擧] 문거(文擧)는 후한(後漢) 공융(孔融)의 자(字)이다. 공융이 조조(曹操)의 미움을 사 잡혀 들어 갈 때 당시 아홉 살 여덟 살인 두 아들은 태연한 얼굴로 짐짓 탁정(琢釘)놀이를 하고 있었다. 공융이 사자(使者)를 잡고 부탁하기를 “죄가 나에게서 그치고 저 두 애들은 무사하게 할 수 없을까?”라고 하자 그 애들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기를 “아버지께서는 엎어진 새집 밑에 성한 알이 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라 했는데 그 후 곧 그들도 붙잡혀 갔었다. <世說新語 言語>
❏ 문거서[文擧書] 문거(文擧)는 후한(後漢) 때 북해 상(北海相)을 지낸 공융(孔融)의 자(字)이다. 선비들을 좋아하였고 특히 후진(後進)들의 앞길을 이끌어 주었으므로 한직(閑職)에 물러난 뒤에도 빈객들이 날마다 집에 가득하였다고 한다. <後漢書 卷103>
❏ 문거서중어[文擧書中語] 문거 후한(後漢) 공융(孔融)의 자(字)이다. 그가 친구인 성헌(盛憲)의 구명(救命)을 위해 조조(曹操)에게 보낸 ‘논성효장서(論盛孝章序)’에 “세월이 멈추지 않고 계절이 유수처럼 흘러 어느새 벌써 나이 오십을 맞았는데 …… 이 세상 친구들 거의 모두가 낙엽처럼 지고 오직 남아 있는 것을 회계의 성효장뿐이다.[歲月不居 時節如流 五十之年 忽焉已至 …… 海內知己 零落殆盡 唯有會稽盛孝章尙存]”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보통 이 글을 ‘공융비세서(孔融悲歲序)’라고 부른다. <文選 卷41>
❏ 문거숙종주사예[文擧夙從周史裔] 공자의 20대손인 공융이 10세 때 천하에 명사로 이름난 하남 윤(河南尹) 이응을 찾아가 자기를 소개할 때 “저의 선군(先君) 공자와 당신의 선인(先人) 이노군(李老君; 노자)과는 똑같은 도덕과 의리로써 서로 사우(師友)관계를 가졌습니다.”라고 한 데에서 나온 것이다. <後漢書 卷七十 孔融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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