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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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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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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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각량빈숙[夢覺粱頻熟] 한바탕의 헛꿈을 자주 꾸었다는 뜻이다. () 나라 때 순우분(淳于棼)이 술에 취하여 회화나무 아래에서 잠을 잤는데, 꿈에 대괴안국(大槐安國)의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리면서 20년 동안이나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깨어나서 보니, 남가군은 바로 회화나무 남쪽 가지 아래에 있던 개미굴이었다고 한다.

몽견재유진[夢見才猶進] 육조시대 강문통(江文通)의 고사이다. 문통은 하룻밤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 오색 붓을 주기에 받았는데 그 후부터 문장이 날로 새로워졌다 한다.

몽관[夢關] 대학(大學)에 성의정심(誠意正心)이란 말이 있는데, 송 나라의 유학자들이 성의를 몽교관(夢覺關), 인귀관(人鬼關)이라 하여 선악의 분기점이라는 말로 썼다.

몽대괴[夢大槐] 당나라 소설 남가기(南柯記)에서 나온 말인데, 낮잠을 자다가 꾼 꿈에, 대괴국(大槐國)에 가서 남가태수(南柯太守)로 영화를 누리다가 깨어서 살펴본즉, 뜰 앞에 있는 큰 괴목(槐木)이 대괴국이었고, 남가군(南柯郡)은 그 괴목의 남쪽 가지였다.

몽도[夢刀] () 나라 왕준(王濬)이 칼 세 개가 서까래에 걸려 있는 꿈을 꾸고 다시 칼 하나가 더해지는 꿈을 꾸었는데, 삼도(三刀)는 주()를 뜻하고 더해진 것은 익()을 의미한다는 해몽대로 익주 자사(益州刺史)에 부임했던 고사가 있다. <晉書 王濬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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