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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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맹가표검[盟柯摽劒] 예전 춘추 때에 제(齊)나라와 노(魯)나라가 서로 이웃하여 여러 번 전쟁을 했는데 항상 노나라가 졌다. 그 때 노나라 장수 조말(曺沫)이란 사람도 세 번 패배를 당하였으므로, 그 원한을 풀 기회를 기다리다가 제나라의 임금과 노나라의 임금이 강화하기 위하여 가(柯)라는 땅에서 회합할 때에 조말이 노나라 임금을 모시고, 그 강화 장소에 가서 제나라 임금을 만나 직접 칼을 들이대고 몇 번 전쟁에 빼앗아간 땅을 도로 내놓으라고 협박하였다.
❏ 맹견명[孟堅銘] 맹견은 후한 때의 문장가인 반고(班固)의 자인데, 일찍이 거기장군(車騎將軍) 두헌(竇憲)이 흉노(匈奴)를 정벌하러 나가서 선우(單于)를 크게 격파하고 마침내 연연산(燕然山)에 올랐을 때 반고가 그를 따라갔다가 연연산명(燕然山銘)을 지어 공(功)을 새겼던 데서 온 말이다.
❏ 맹견사[孟堅辭] 맹견은 후한 때의 사관(史官)이었던 반고(班固)의 자(字). 후한의 수도 동경에 대한 동도부를 지어 풍물의 변천을 읊었다. <後漢書 班固列傳>
❏ 맹견위지본심념[孟堅爲志本心拈] 맹견은 한서(漢書)를 지은 반고(班固)의 자이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는 “주 무왕(周武王)이 기자를 조선에 봉하였다.”하였으며, 한서(漢書)에는 “기자가 무리를 거느리고 동으로 왔다.”하였는데 기자는 은 나라의 종친이었으므로 의리상 무왕의 봉함을 받지 않았을 것이니, 반고가 기자의 마음을 참으로 알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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