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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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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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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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桃夭]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이다. 그 시에 싱싱한 복숭아나무, 꽃이 활짝 피었도다. 그녀 시집감이여, 집안 살림 잘 하리라.[桃之夭夭 灼灼其華 之子于歸 宜其室家]”라고 하였는데, 보통 원만하게 이루어진 혼례(婚禮)를 가리킬 때 쓰는 표현이다.

도요저[都要渚] 김해(金海밀양(密陽)의 경상(境上)에 있다. 이 곳 주민 수백여 호는 대대로 생선 장사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고 농사를 짓지 않았는데, 음란한 짓을 한 부녀자가 있어 그의 집을 파서 방죽을 만들고, 그녀는 배에 실어 강에 띄워서 내쫓았다.

도원[道員] 관명(官名)이다. () 나라 때 절강성(浙江省복건성(福建省)에 전운사(轉運使) 한 명씩을 두었었는데 뒤에 도원(道員)이라 개칭(改稱)하였다.

도원[道源] 김세렴(金世濂)의 자()이다. 광해군 9년 사간원 정언이 되어 폐모론(廢母論)을 주장한 자들을 탄핵하다가 귀양살이를 하였으며, 반정(反正) 뒤에 다시 기용되고 나서 인조 11년에 공신(功臣) 이귀(李貴)가 이조 판서로 방자하게 자천(自薦)하는 것을 상소하였다가 현풍 현감(玄風縣監)으로 좌천되었다. 정경세(鄭經世)는 그를 당대 제일의 인물이라 하였고, 김류(金瑬)진학사(眞學士)’라고 칭송하였다.

도원[桃源] 도원은 진() 나라 때 도잠(陶潛)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말하는데, 그 도화원기에 의하면 어부(漁父)가 뜻밖에 가게 된 별경(別境), 즉 도화원에는 옛날 진() 나라 때의 난리를 피하여 온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陶淵明集 卷六>

도원[陶園] 도원은 진()의 처사(處士) 도잠(陶潛)의 전원(田園)을 가리킨다. 그의 귀거래사(歸去來辭)전원에 장차 풀이 우거지리니 어찌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는가.”라 한 말이 있으므로 여기에서 빌려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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