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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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노주가[魯朱家] 초·한(楚漢) 시대 의협심이 대단했던 계포(季布)는 처음에 항우(項羽)에게 붙어 많은 전쟁에서 유방(劉邦)으로 하여금 곤욕을 치르게 했었다. 급기야 항우가 몰락하자 뒤에 고조(高祖)가 된 유방은 천금의 현상금을 내걸고 계포를 찾았는데, 이때 계포는 자기 자신이 머리를 깎고 죄수로 위장한 후, 노인(魯人)인 주가(朱家)가 당대호걸로서 자기 집에다 수많은 문객(門客)을 두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자원하여 그 집으로 팔려갔었다. <史記 季布傳>
❏ 노주경[魯酒輕] 생각지도 못하게 일이 복잡하게 얽혀 들어 재앙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노(魯) 나라의 술은 묽고 조(趙) 나라의 술은 진했는데, 그것을 바꿔서 초(楚) 나라 왕에게 올리는 바람에 엉뚱하게도 조 나라의 수도 한단(邯鄲)이 포위당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莊子 讓王>
❏ 노주사마매[壚酒司馬賣] 사마(司馬)는 전한(前漢) 때의 문장가 사마상여(司馬相如)를 가리킨다. 사마상여가 일찍이 임공(臨邛)의 부인(富人) 탁왕손(卓王孫)의 딸 문군(文君)에게 장가들어 그와 함께 성도(成都)로 돌아왔으나, 가세(家勢)가 빈곤하므로 목로술집을 차리고 문군과 함께 술을 팔았다. <史記 卷一百十七 司馬相如傳>
❏ 노중련[魯仲連] 전국시대 제(齊) 나라 사람이다. 장평전(長平戰) 이후 진(秦)이 조(趙) 나라 서울을 포위하자, 위(魏) 나라 임금은 신원연(新垣衍)을 조 나라에 보내어 진왕을 황제로 추대하도록 조왕을 설득하라고 시켰는데, 마침 조 나라에 와 있던 노중련이 신원연을 만나 그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여 이를 저지하였다. 이 때 노중련은 “만일 진 나라가 황제가 된다면 우리 선비와 인민들을 종으로 부릴 것이니, 나는 차라리 동해 바다에 빠져 죽겠다.”라고 하였다 한다. <史記 卷八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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