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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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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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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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螺鈿] 광채가 나는 자개 조각을 여러 형상으로 박아 붙이어 장식한 공예품이다.

나조[羅趙] 서법(書法)의 명가(名家)로 일컬어졌던 후한의 나휘(羅暉)와 조습(趙襲)의 병칭인데, 장지(張芝)가 이들을 평하면서 내가 위로 최(()와 견주기에는 부족하다마는, 아래로 나(()와 비교한다면 여유가 있다.”라고 한 고사가 전한다.<法書要錄 卷1 引 採古來能書人名>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에도 종요(鍾繇)와 장지(張芝)에 뒤지지 않는다고 그대 자부하는데, 나 역시 나휘나 조습에 비한다면 우월하다오[不減鍾張君自足 下方羅趙我亦優]”라는 표현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6 石蒼舒醉墨堂>

나졸[懶拙] 게으르고 졸렬하여 세상의 공명(功名)에 뜻이 없는 것을 말한다.

나찬[懶瓚] () 나라 무석(無錫) 사람인 예찬(倪瓚)을 말한다. 호는 운림(雲林)으로 시··화가 삼절(三絶)이었으며, 일찍이 난찬(懶瓚)이라 서명하였다.

나체[拿遞] 벼슬아치가 죄로 인해 붙잡혀서 갈리는 일을 말한다.

나타제호[懶惰啼呼] 도연명이 아들을 책망하는 뜻에서 지은 책자(責子)라는 시에 아서(阿舒)는 벌써 나이 열여섯이건만 나태하여 아직 배필이 없네.”하였고, 서인효전찬(庶人孝傳贊)에서는 은도(殷陶)는 여남(汝南) 사람으로 나이 열두 살에 부친상을 당하였는데 마침 큰 뱀이 집의 문에 가로누워 있었다. 이에 친척들이 모두 위험하다고 자리를 피하라 하였으나 그는 아버지의 영구(靈柩)가 있으므로 피할 수 없다 하면서 더욱 크게 슬피 울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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