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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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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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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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桔槹] 길고는 물을 퍼 올리는 기구인데, 한번 부앙(俯仰)하는 것이 모두 법이 있어 속히 할 수 없으므로, 도에 맞지 않게 세상에 추세하지 않음을 비유한다.

길고이실저앙세[桔槹已失低昻勢] 물을 푸는 두레박은 본디 사람이 잡아당기면 올라가고 내버려두면 내려가서 스스로의 기능이 전혀 없는 것이므로, 즉 자유가 구속되어 꼼짝하지 못함, 사람이 유유자적하지 못하고 세속에 얽매어 사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莊子 天運>

길광[吉光] 짐승 이름, 혹은 신마(神馬) 이름이라고도 하는데 그 말을 타면 삼천 세가 되도록 장수한다고 한다. <瑞應圖>

길리[頡利] 길리는 당 태종 때 돌궐족(突厥族)의 왕인데 강한 군사력으로 해마다 중국을 침공하여 괴롭히다가 병부 상서 이정(李靖)에게 패하여 장안(長安)으로 압송된 뒤 귀순하여 우위대장군(右衛大將軍)을 지냈다. <唐書 卷二百十五上 突厥上>

길백도[桔柏渡] 길백도는 곧 문주(文州)와 가릉(嘉陵)의 두 강물이 합류하는 곳이다.

길보[吉甫] 주 선왕(周宣王)의 외숙인 신백(申伯)을 사()에 봉()하여 출발할 때, 윤길보(尹吉甫)가 숭고(崧高)라는 시를 지어 전송하였다 한다. <詩經 大雅>

길비[吉妃] 유신국의 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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