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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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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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촉[龜燭] 구촉은 거북과 촛불을 말한다. 거북점을 치고 어둔 곳에서의 촛불처럼 의심이 깨끗이 풀렸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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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추[九雛] 구추는 붕의 새끼가 아홉 마리라는 뜻이며, 붕은 하늘 높이 천 길을 난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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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추[九推] 임금이 친히 쟁기를 수레에 싣고 나가서 적전을 갈 적에 임금은 쟁기를 잡고 세 번을 밀고, 삼공(三公)은 다섯 번을 밀며, 경(卿)과 제후(諸侯)는 아홉 번을 민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禮記 月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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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불구반[俱出不俱返] 초 소왕(楚昭王)이 오(吳) 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하여 달아나다가 신 한 짝이 벗겨져서 잃어버렸는데, 소왕이 30보(步)쯤 가다가 되돌아가서 그 신을 찾아 신으므로, 좌우에서 묻기를 “어찌 신 한 짝을 그렇게 아끼십니까?”라 하니, 소왕이 이르기를 “초나라가 아무리 가난하다 해도 내가 어찌 신 한 짝을 아끼겠는가. 다만 함께 나갔다 함께 돌아오지 못함을 싫어해서 그런 것이다.”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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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驅馳] 구치는 적을 무찌르기 위하여 말을 달리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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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제갈[驅馳諸葛] 구치는 남의 일로 분주히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촉한(蜀漢)의 승상 제갈량(諸葛亮)의 출사표(出師表)에 “이로부터 감격하여 마침내 선제께 촉한을 위해 분주히 노력할 것을 승낙하였습니다[由是感激 遂許先帝以驅馳]”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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