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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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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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衢罇] 거리에 놓아둔 술통.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마시기에 편리하도록 항간(巷間)에 설치한 술통이란 뜻으로, 즉 인망(人望)을 얻는 데 비유한 말이다. 회남자(淮南子) 요칭훈(繆稱訓)에 “성인의 도는 마치 거리 가운데 놓아 둔 술통과 같아서 지나는 사람마다 자유로이 떠 마시는데, 많고 적은 것은 다르지만 각기 자기의 양에 알맞게 먹으니, 이러므로 한 사람을 얻는 것이 백 사람을 얻는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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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丘濬] 명대(明代)의 문신이며 대학자. 자는 중심(仲深)이다. <明史 卷一百八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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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지응선매골[求駿祗應先買骨] 좋은 말을 사려면 죽은 말의 뼈라도 사야 한다는 것으로 간절히 현자(賢者)를 구하는데 쓰는 말이다. 옛날 연 소왕(燕昭王)은 제(齊)에게 패망한 뒤에 왕위에 올라 어진 사람을 구하여 제 나라에 보복하려 하였다. 이에 곽외(郭隗)에게 훌륭한 사람을 천거하여 줄 것을 청하였더니 곽외는 “옛날 어떤 왕이 천금(千金)을 가지고 천리마(千里馬)를 사려고 하였으나 구하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연인(涓人; 환관)을 시켜 천리마를 구하긴 했으나 말은 이미 죽은 뒤였습니다. 연인은 죽은 말의 뼈를 오백금(五百金)을 주고 사왔더니 이 소문을 듣고 1년이 못되어 천리마가 3마리나 이르렀다 합니다. 만일 왕께서 진정 어진 사람을 구하신다면 저부터 먼저 쓰십시오. 이렇게 하시면 저보다 훌륭한 사람이 곧 올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戰國策 燕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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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彀中] 구중은 화살이 미치는 범위 이내라는 뜻으로, 전하여 사람을 농락하는 술중(術中)의 의미로 쓰인다. 장중과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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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九重] 대궐을 가리킨다. 천자가 거처하는 곳은 도성의 문이 아홉 겹이므로 일컫는 말이다. 초사(楚辭) 구변(九辯)에 “어찌 임금을 사모하지 않으리오마는, 대궐문이 아홉 겹인 것을...”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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