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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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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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천주[孔子穿珠] 공자가 구슬을 꿰다. 공자가 시골 아낙에게 물어 구슬을 꿰었다는 뜻으로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을 수치로 여기지 말라는 의미이다. 공자가 아홉 굽이 굽은 구슬에 실을 꿰매지 못하여 애를 쓰는 것을 보고, 시골 여자가 개미의 허리에 실을 매어 그 구멍으로 내보내니 실이 제대로 꿰어졌다는 고사로, 어리석은 사람에게도 배울 만한 좋은 지혜가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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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탄관[貢子彈冠] 공자(貢子)는 한(漢) 나라 원제(元帝) 때 간의대부(諫議大夫)를 지냈던 공우(貢禹)를 말한다. 벼슬을 그만두었다가도 친구인 왕길(王吉)이 조정에 몸담고 있으면 관의 먼지를 털면서 불러 주기를 기다렸다는 고사가 전해 온다. <漢書 卷72 王吉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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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公綽]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맹공작(孟公綽)은 조(趙) 나라나 위(魏) 나라 대부의 가신(家臣)은 될 수 있지만 등(滕) 나라나 설(薛) 나라의 대부는 될 수 없다.”라고 한 말이 있는데, 그 주에 “공작은 노 나라 대부인데, 염정(廉靜)하고 욕심은 없으나 재주가 적은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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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옥수화[空傳玉樹花] 진(陳)나라가 망할 때에 후주(後主)가 밤낮으로 술과 여색에 미혹하여 옥수후정화(玉樹後庭花)라는 음란한 곡조를 불렀다. 당나라 시인 두목지(杜牧之)가 그의 고도(古都)를 지나다가 “장사치 계집들은 나라 망한 한(恨)도 모르고 강가에서 아직도 정화를 부른다[尙女不知亡國恨 隔江猶唱後庭花].”라는 시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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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절후[空前絶後] 전에 한 번도 일어난 일이 없고 앞으로 절대로 없으리라고 생각되는 일을 이른다. 매우 드문 일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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