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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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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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曲水] 곡수는 굽은 물줄기를 이른다. 왕희지의 난정기(蘭亭記)에 “流觴曲水”라 하였다. 진(晉)나라 왕희지(王羲之)가 회계군(會稽郡) 내사(內史)로 있을 때 삼짇날 오현(吳縣)의 난정(蘭亭)에서 당시의 명사 42인과 함께 모여 좌우에 흐르는 시냇물에 술잔을 띄워 마시며 시를 짓고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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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谷水] 골짜기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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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유상[曲水流觴] 3월 삼짇날 문인(文人)들이 모여서 굽이쳐 흐르는 물결에 잔을 띄우며 시(詩)를 짓고 노니는 잔치를 말한다. 진서(晋書) 속석전(束晳傳)에 “진 무제(晉武帝)가 3월 삼짇날 곡수(曲水)하는 뜻을 묻자 속석(束晳)이 말하기를 ‘옛날에 주공(周公)이 낙읍(洛邑)에 성을 쌓고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웠으므로 일시(逸詩)에 「술잔은 물결을 따라 흐르네[羽觴隨波流]」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희지(王羲之)의 난정(蘭亭)의 모임도 여기에서 비롯한 것입니다’라고 했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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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신[谷神] 골짝 속이 텅 비어 있는 곳. 전하여 형체도 그림자도 아무 것도 없는 공허한 곳으로 현묘(玄妙)한 도(道)를 말하는데 오장(五臟)의 신(神)으로도 사용한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 곡신불사(谷神不死)란 말이 있는데, 신기(神氣)를 수양하여 죽지 않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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