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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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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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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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궁[哭窮] 진(晉) 나라 완적(阮籍)이 나가 놀 때 수레 가는 대로 길을 가다가 길이 끝나면 문득 통곡하고 돌아왔다.

  • 곡궤주[曲几誅] 글을 올바르게 쓰지 못하고 우회해서 쓴다는 평판을 말한다. 곡궤(曲几)는 구불구불 좋지 못한 목재로 만든 다궤(茶几)를 말한 것으로 유종원(柳宗元)의 참곡궤문(斬曲几文)에 “황후가 심은 물건은 무엇보다 곧아야 한다. 그리하여야 성주가 그것을 가지고 나라를 세우는 것이다[皇后植物 所貴乎直 聖主取焉 以建家國]”이라고 하였다.

  • 곡단[曲端] 남송(南宋) 때 사람으로 병략(兵略)에 뛰어나서 일찍이 하인(夏人)과 금병(金兵)을 물리쳐 공을 세우기도 하였으나, 성질이 강퍅하여 자기 재능만 믿고 상관(上官)을 능멸하곤 하다가, 끝내 위국공(魏國公) 장준(張浚)에 의해, 그가 일찍이 기둥에 써 붙였던 “관중으로 가서 사업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도리어 강가에 와서 고깃배를 띄우도다[不向關中興事業 却來江上泛漁舟]”라고 한 시가 바로 남도(南渡)한 임금을 가리킨 말이라는 것으로 죄가 얽어져 마침내 공주(恭州)의 감옥에 송치되었다. 그에게 평소 매일 4백 리씩을 달리는 철상(鐵象)이란 말이 있었으므로, 이 때에 이르러 ‘철상이 애석하다[鐵象可惜]’는 말을 연호(連呼)하고 나서 마침내 형신(刑訊)을 받다가 죽었다. <宋史 卷三百六十九>

  • 곡도궁[哭途窮] 진(晉) 나라 완적(阮籍)이 수레를 타고 가다 길이 막히면 문득 통곡하고 돌아왔다는 ‘궁도지곡(窮途之哭)’의 고사가 유명하다. <晉書 阮籍傳>

  • 곡돌[曲突] 곡돌사신(曲突徙薪)의 준말로, 선견지명을 발휘하여 화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 시대 제(齊) 나라 순우곤(淳于騉)이 옆집의 굴뚝이 곧게 뻗어 장작더미 옆으로 나 있는 것을 보고는,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굴뚝을 구부리고 장작을 옮기도록[曲突徙薪] 충고하였는데, 그 말을 듣지 않다가 과연 집을 태웠던 고사가 있다. <漢書 霍光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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